김진환 국학원 경남지부 이사
< ①에 이어> 우리가 자력으로 통일을 이룬다면 가만히 있지 않을 거란 이유는 우리 주변국이 과 우리에게서 자기들 식으로 단맛을 톡톡히 본 적이 있기 때문이다.
미,일,중,러 모두가 그러했다. 네 나라의 역학관계를 주시하고 뿌리치지도 말고 너무 끌어안지도 말 것이며 내실을 다지면서 현실직시하고 빈틈없이 똘똘 뭉치는 일이야말로 급선무이다.
현재 중국은 압록, 두만쪽에 약 15만명의 군인을 상주시키고 있다. 이는 만에 하나 북한이 붕괴될 경우에는 가차없이 북한을 접수하여 버티고 선 후, 우리가 따지고 들면 한강 이북은 오래전부터 우리 땅이라고 말해왔는데 너희들이 지금와서 왜 나서냐고 하면 우리는 일언반구 할 말이 없다.
중국 만주 쪽에 있는 우리동포들마저 우리가 조선족이라고 비하하고 영토 또한 중국령으로 되어 있는 판에 한강이북을 자기네 땅이라고 억지를 쓰면 우리는 울면서 물러나야 할판이다.
이럼에도 우리는 정쟁만을 위한 정쟁을 계속해야 하는가. 실제로 우리는 북한에 대해 아무런 영토적 영향력이 없지 않는가. 우리 지도가 남북한이 다 그려져 있는 것하고 실제 우리가 행사할 수 있는 영토적 개념은 분명한 차이가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우리를 무시하는 중국의 저 독단적 행보는 그 끝이 없음을 깨닫고 미국과 일본을 적극 활용하여야 한다.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한 운명공동체적 관심의 시작은 올바른 우리역사의 연구와 그 알림에 있다.
세계적 강대국 미국, 이스라엘, 영국, 프랑스, 중국 등은 자국역사를 가르치는데 그 소홀함이 없다. 유년기는 고장역사 청년기는 나라와 인류역사를 빠짐없이 가르친다.
우리는 100년 전에 완전히 망한 경험이 있다. 나라가 없으면 부모, 형제, 종교, 사상. 자유도 송두리째 없어지고 노예로 전락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수도 없이 체험했다. 나라를 온전히 지키는 정신적 근간은 바로 역사에 있다.
역사를 연구하는 분들이 존경받고 대우받도록 해야하며 여,야를 막론하고 중국역사문화침탈에 적극 대응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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