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난달 27일 발표된 환경부의 ‘2025년 녹조 중점관리 방안’과 연계한 여름철 낙동강 녹 발생 대응을 적극 추진 중이다. 현재 낙동강 물금·매리 지점은 5월 29일부로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돼 있으며, 칠서 지점 또한 5월 26일 조류 측정 결과 관심 단계 발령 기준인 1천 세포수를 초과했고, 기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 2일에 실시한 검사에서도 초과할 것으로 예상돼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향후 발령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는 최근에 발표한 환경부의 ‘2025년 녹조 중점관리 방안’과 연계하여 녹조로부터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물 환경 조성을 위해 예방부터 대응, 관리체계 구축에 이르는 총체적 녹조 관리 방안을 추진한다.
이번 방안은 3대 과제를 중심으로 8대 추진과제를 담고 있으며, 녹조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총인(T-P) 등 녹조 원인 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오염원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녹조 발생 시 신속한 제거를 위해 총력을 다하는 등 환경부와 지자체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는 김해, 창녕, 합천, 함안 등 주민참여형 농업비점 집중관리 지역 4개소에 완효성비료 사용, 물꼬 설치, 토양검정시비 등 농업 최적관리기법(BMP)을 확대 보급해 지속 가능한 농업비점오염 관리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폐수·가축분뇨 배출시설, 개인오수처시설 등 수질오염물질 배출시설 267개소에 대해 특별 점검을 지속 추진하고, 하수처리장 방류수는 시설설치 상황 등 실정에 따라 총인(T-P) 방류농도를 법적 기준보다 30% 이내 강화해 운영하는 저감 조치를 시행한다. 낙동강에 발생한 녹조 피해 저감과 확산 방지를 위해 녹조 제거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올해 환경부에서는 녹조제거선 7대를 추가한 전국에 총 35대를 도입해 전국 녹조 상황에 따라 운영하는데, 도내에는 합천창녕보 1대, 칠서 취수장 인근 1대, 창녕함안보 2대, 물금·매리 1대, 남강댐 1대(신규) 등 총 6대가 배정돼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