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초등학교(교장 백명흠) 교실 문이 학부모들에게 활짝 열렸다.
지난달 30일 고성초등학교는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교육활동 개방의 날을 맞아 학부모와 함께하는 공개수업을 가졌다.
이날 500여 명의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학교운영위원회(위원장 배정훈)와 학부모회(회장 윤옥이)가 협조를 아끼지 않은 가운데 학부모연수회, 가족과 함께한 공동체 활동 우수작품 전시회를 갖는 등 알찬 공개수업이 진행됐다.
이번 공개 수업을 통하여 교사의 교수, 학습 방법 향상을 위한 자율적인 장학풍토 조성은 물론 학부모가 직접 자녀와 함께 교실수업 활동에 동참하여, 학교 교육현장에서 이루어지는 학습활동의 중요성과 수업 과정을 체험했다.
2-1반(담임 고미정)은 '음식만들기'를 가져 엄마 아빠랑 주먹밥과 김밥을 만들며 신나는 요리수업을 가졌다. 6-1(담임 조형태)은 영어수업이 진행됐으며 2-2반(담임 김설영)은 '나무꾼과 개암'이라는 동화연극을 선보여 학부모들의 웃음과 박수를 받았다.
또한 진주 촉석초교 김미선 학부모를 초청해 '우리 아이들 이렇게 키우고 있어요'라는 주제로 특강이 열려 자녀교육을 위한 올바른 교육관과 학교교육발전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인식하는 시간이 됐다.
수업에 참가한 윤옥이 학부모 회장은 “언론에서 보면 선생님들의 가장 중요한 일인 수업을 공개하기를 꺼려한다고 했는데 오늘 학교에 와서 아이와 함께 단순한 참관자가 아닌 학습자료 제작, 수업보조 및 학습활동에 직접 참가해 보니 교육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협조를 아끼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학부모 조원경씨는 “학교교육이 학교의 선생님들만의 몫이 아니라 가정과 지역사회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고, 가족신문과 가족사랑 편지를 읽어 보고 좀 더 노력하는 부모가 되어야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