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신 축하합니다. 늘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사세요"
대한적십자경남지사 고성읍적십자봉사회(회장 백순임)에서 독거노인과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생일상 차려주기를 해 귀감이 되고 있다.
고성읍 적십자봉사회는 생일을 맞은 읍내 독거노인 4명에게 생일상을 손수 차려주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위로하고 있다.
고성읍적십자봉사회에서 최미원(86·고성읍 성내리), 김홍열(77·고성읍 대독리), 이재순(78·고성읍 동외리), 이필남(82·고성읍 동외리)씨 등 4명과 결연을 맺고 생일상을 차려 주고 있다.
지난 5일 고성읍 동외리 정동마을에 사는 이필남(82) 할머니댁을 찾아 생일상을 차려 주어 칭송을 받았다.
이날 적십자회는 케이크과 과일 등 푸짐하게 마련한 음식을 대접하고 속옷 등의 선물을 전달했다.
이필남 할머니와 고성읍적십자봉사회 회원들은 생일축하노래로 ‘고향의 봄’을 함께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필남 할머니는 “혼자 사는 노인에게 이렇게 생일상까 지 차려주니 눈물이 난다”면서 “적십자봉사회 고성읍부녀회원들의 고마움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읍 적십자봉사회는 노인목욕봉사를 비롯한 현충일 행사 봉사활동을 11년째 해 오고있다. 이밖에도 노인복지회관 설거지 봉사를 해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장애인날 행사마다 커피와 차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백순임 회장은 “작은 마음의 봉사가 큰 기쁨을 줄 때 보람을 갖는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읍적십자봉사회는 김정자 전임회장을 비롯 박은주 총무 등 현재 28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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