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고성재능시낭송낭독회(회장 손수남)가 ‘김약국의 딸들’ 낭독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수상은 지난해 최우수상 수상에 이어 두 번째다. 통영시가 주최하고 통영문인협회(회장 박건오)가 주관한 2025박경리문학축전은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열흘간 통영 박경리기념관, 강구안 문화마당 일대에서 개최됐다. 소설가 박경리 선생의 문학정신을 계승하고 한국문학발전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박경리 소설 ‘김약국의 딸들’ 낭독대회는 지난 10일 통제영 역사홍보관에서 고성 재능시낭송낭독회를 비롯해 통여고의 딸들 등 8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고성재능시낭송낭독회원들은 소설 ‘김약국의 딸들’ 중 일부를 연기를 곁들여 약 5분 정도 낭독했다. 회원들은 각자의 역할 분석에 이어 성격과 배경 등을 잘 드러낼 수 있도록 연기하며 낭독해 호평을 받았다. 손수남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참가에 가장 큰 상을 수상하게 돼 정말 기쁘다. 회원들의 노력이 달디단 열매를 맺게 돼 행복하다”라면서 “박경리 선생의 문장들을 읽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독서 문화를 알리는 좋은 기회에 참여할 수 있게 돼 즐거웠다”라고 말했다.
이날 최우수는 통여고의 딸들, 우수는 충렬여고의 혼, 백년사랑 팀이 장려는 전국 강아지 등 긁어주기 연합회, 안단테, 용문서원 낭독 연구회 등이 받았다. 한편 박경리 선생의 문학사적 업적을 기리기 위한 추모제와 문학 축전은 지난 5일 17주기 추모제를 시작으로 14일까지 전국학생·일반부 백일장, 전국 어린이 동화구연 대회, 전국학생 디카시 백일장, 박경리 역사전시관 운영, 시와 음악이 만나는 詩詩한 음악회, 통영문화 역사 투어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려 박경리 선생의 문학세계를 재조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