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지난 27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굴 안전성 확보 대책 회의를 열었다.
경남도, 연안시군 담당과장 및 계장, 국립수산과학원, 해양수산사무소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는 굴 안전성과 관련된 언론보도 여파로 굴 소비 위축이 우려돼 안전한 굴 공급을 위한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경남도 담당관은 굴 안전성 확보를 위해 현재 국립수산과학원에서 노로바이러스를 추적, 연구해 원인을 밝히고 어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의 노로바이러스 관리 실태에서 굴의 소비 및 유통관리는 대부분 가열, 조리해서 먹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값비싼 생식용 굴을 구입해 가열 조리하여먹는 식습관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굴 안전성에 대한 일본 소비자 반응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아도 안전 심리 작용으로 생식용을 선호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와 관련해 경남도와 각 시군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 관련 오염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굴 채취선, 가두리어장 수거, 전기분해식 화장실 설치 이용 여부를 정기 점검토록 하고, 유어 낚시선, 낚시객의 분변을 바다에 투입하지 못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고성군의 경우 굴 박신장은 현대화 시설 19개소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소규모의 비위생적인 시설에서 박신 작업을 하고 있다. 고성군은 굴 박신업을 일정한 규모나 시설을 갖춘 곳에서만 작업이 가능하도록 법적규제 제도를 마련할 대책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굴 박신장 현대화 시설은 많은 사업비가 소요되어 현실적으로 시설 개선이 불가능하므로 생굴 포장 작업시 전해수 살균기를 통과한 해수를 사용토록 박신장에 전해수 살균기 설치, 지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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