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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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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가족센터(센터장 황순옥)는 지난 24일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최외숙)와 결혼이주여성들이 음식을 만들어 다문화가족 시어머니에게 전달하는 ‘멘티·멘토 사랑가득 孝 박스’를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가정의 달을 맞아 결혼이주여성들이 시어머니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결혼이주여성들이 여성단체회장들과 함께 정성껏 음식을 만들어 멘토링 결연가정을 중심으로 25가정을 방문해 직접 전달했다.
孝박스를 배달받은 김 모(거류면, 시어머니)씨는 “그동안 문화차이로 인해 서로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제는 며느리의 따뜻한 마음을 알게 되었다”라며 “며느리가 직접 준비한 한국음식을 받아보니 더 감동적이다”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직접 요리에 참가한 며느리(필리핀)는 “시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너무 행복했고, 멘토 엄마와 자주 만나 더 친해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황순옥 센터장은 “결혼이민여성들이 시부모님과의 관계가 증진되고, 지역사회에 보다 잘 통합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여성단체협의회의 역할이다”라며, “지금처럼 며느리와 시어머니가 서로를 이해하고 행복한 고부관계가 될 수 있는 많은 프로그램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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