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읍 대평리 고 홍치항 씨가 무공훈장을 뒤늦게 추서받았다.
진주보훈지청(지청장 김의행)은 지난 26일 진주보훈지청 3층 대회의실에서 6.25 무공훈장 수여식에서 고 홍치항 씨의 자녀 홍희순씨에게 무공훈장을 수여했다.
고 홍치항 무공수훈자는 6.25전쟁 당시 혁혁한 전공을 세워 무공훈장을 서훈 받고도 당시 급박한 전쟁 상황 때문에 무공훈장을 받지 못했다. 고 홍치항 씨는 당시 육군 일등중사로서 전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홍희순 씨는 18년 전 부친이 유명을 달리 하시기 전에 한 번 말씀 하셨던 것이 이제야 기억이 난다며 나라를 위해 몸바치신 아버지가 자랑스럽다며 숙연해 했다.
이날 진주보훈지청은 제39보병사단과 함께 홍치항 등 4명에게 6.25 무공훈장을 수여했다. 반세기가 지나 영예로운 훈장을 가슴에 달게 된 4명 중 오직 1명 만이 생존해 있고 나머지 3명은 유명을 달리해 배우자와 자녀 등 유족이 훈장을 대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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