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
 |
|
ⓒ 고성신문 |
|
성산(광평)이씨 전국종친회는 지난 19일 마암면 두호리 덕산서원에서 제65회 종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에서 500여 명의 종친들이 모여 숭조목종의 가치를 나눴다. 이상롱 대종회장은 “종친회 행사가 65회를 이어오는 동안 부침이 왜 없었겠나. 그때마다 슬기롭게 대처한 덕에 전국종친회가 지금까지 이어올 수 있었다”라면서 “앞으로 전국종친회가 100회를 넘어 영원히 계속 이어져 종인들의 화합의 구심점이 되고 타 문중의 귀감이 되도록 함께 전통을 지켜나가야겠다는 책무로 후손의 도리를 다하자”라고 당부했다.
이어 “물 좋고 산 좋은 이곳 고성군 두호리를 비롯한 마암면 일대는 우리 이가 13개 종파 중 선교랑파와 병사공파가 500년 전 터를 잡은 이래 수많은 충신 열녀 효자를 배출한 유서 깊은 우리 일가의 삶의 터전”이라면서 “오늘 이곳에서 종인들의 축제의 한마당을 하니 더욱 뜻깊고 사당에 계신 선조님께서도 흡족해하실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수일 고성지역회장은 “성산이씨 족보편찬 사업에 몸소 헌신으로 종친회장직의 막중한 소임을 맡아 족보발행 및 전산화 작업을 성공의 마무리를 위해 밤낮으로 수고해주신 종친들께도 진심으로 존경의 마음을 담아 그간의 공로에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라면서 “선배님들의 복례 정신과 전통을 비롯한 회관 운영을 최우선으로, 대종회 자산관리 및 수익창출을 유도하는 동시에 대종회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지역별 종파 각종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종친회 행사에서는 종중 족보편찬위원으로 열의를 갖고 헌신한 벌곡파 27세 이덕환 씨가 공로패, 지난해 전국종친회 금천지역 주관 행사로 탁월한 기획력과 출중한 추진력을 발휘한 금천지역 이재수 회장이 감사패를 각각 받았다. 이 자리에서 12명의 장학생들이 문중 장학재단인 (재)대성장학회의 장학금을 받았다. 또한 이상중·이기록 종친이 성산(광평)이씨 (재)대성장학회에 장학기금을 기탁하며 문중의 인재를 키워내는 데 동참했다.
한편 마암면 두호리에 있는 덕산서원은 순조 재위 당시였던 1823년 창건돼 성산이씨 이호성·이희·이간 선생을 봉향하면서 매년 3월 말 정일에 유림에서 행사하고 있다. 고종 8년인 1871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따라 훼철됐다가 1883년 후손들에 의해 중건, 1926년 중수, 1995년 중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