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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인구가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고성군에 따르면 고성군 인구는 지난 5월 말 현재 55,008명으로 지난 4월 말에 54,973명에 비해 35명이 늘어난데 이어, 6월 말 현재 55,063명으로 지난 5월 말에 비해 55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10월 말 9명이 증가한 것을 제외하고는 지난 6년 이래로 매월 백여명씩 감소하던 추세에서 앞으로는 지속적인 인구증가 상승세의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보인다.
읍면별로는 고성읍이 5월에 56명, 6월에 28명이 증가했다.
상리면도 5월에 14명에 이어 6월에 5명이 늘었다.
거류면은 5월 23명, 6월 57명이나 증가했으며 동해면은 5월 5명, 6월 11명으로 조선산업특구유치 및 안정배후도시로 인구가 늘고 있다.
이 같은 인구증가는 수치상으로는 별 것 아니지만 매월 100여명씩 감소하던 추세와 비교해 보면 고성군의 입장에서는 가히 획기적인 사건으로, 인구감소 추세에서 인구 증가의 전환점이 되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예의 주시하고 있다.
특히 고성군이 이번 인구증가를 고무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지난번의 9명 증가가 항공고등학교기숙사 학생전입으로 인한 일시적 현상인데 비해 이번에는 조선산업특구 추진에 따른 조선기자재 관련 종사원의 전입과 인근시의 조선산업 관련 종사원들의 전입 등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또한 조선산업 종사원의 전입에 따라 고성지역 내 시장경기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
한국음식업중앙회 고성군지부 김수광(60세) 지부장은 “요즘 점심 및 저녁시간이면 음식점, 이·미용업소, 고성시장 등에 조선산업 종사원들이 붐벼 상인들의 표정이 아주 밝다”며 “상가에서는 새로 전입해 온 조선산업 종사원들을 시장 매출의 주 고객 타켓으로 정해 그들이 원하는 품목과 다양한 혜택을 준비하는 발 빠른 상가 주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고성조선산업특구가 하루 빨리 지정되어 지역경기가 더욱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달 28일 조선산업특구 유치를 위한 건설교통부의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관련 산업기업들의 군내 입주가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현재 추진 중인 다양한 인구유입 및 출산장려 인센티브 시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판단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인구증가가 이루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은 그동안 인구증가를 위해 관련 조례를 지난 4월에 제정, 단기 및 중장기 인구유입 시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와 함께 조선산업특구 지정으로 인구가 늘어날 것에 대비하여 고성읍 기월리, 교사리 일원에 주행정 복합형 신도시 30만 여㎡를 조성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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