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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항공고등학교 총동문회(회장 황영국)는 지난 12일 모교 다목적강당인 웅비관 앞에서 2025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벚꽃비가 날리는 교정에서 숟가락난타 공연단의 신명나는 리듬으로 시작된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황영국 회장이 이임하고, 최상림 회장이 취임했다. 황영국 회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잠시 소원했던 우리 동문회가 올해부터 다시 불을 지치고 타오를 시점”이라면서 “우리 동문들이 좀 더 노력해 협조해주시면 경남항공고 총동문회의 발전은 물론 후배들의 학습환경 개선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 큰 힘이 될 수 있을 테니 새 집행부에 힘을 모아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1호안 2024년도 결산안 상정, 2호안 정관개정의 건, 3호안 제5대 임원선출 등에 대해 논의해 모두 원안 가결됐다. 최상림 신임회장은 “경남항공고는 설립 90년의 역사 속에 수많은 인재를 배출해 국가발전을 견인하고 지역의 지도자로, 성실한 생활인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라면서 “저는 부족한 사람이지만 회장으로 선출된 만큼 지역과 사회에서 모교를 더욱 빛내고 모교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4년동안 코로나로 인해 동문회 활동은 제대로 되지 않았으나 학교 발전을 위해 꾸준히 장학금을 지급하면서 동문회 자산이 많이 줄었다”라면서 “이제 다시 동문회를 활성화해 학교발전에 기여하고 동문들 상호간 유대를 증진시키는 활기찬 동문회를 만들 수 있도록 임원진과 머리를 맞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최상림 신임회장은 그간 총동문회와 모교 발전에 기여한 황영국 전 회장에게 재직기념패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경남항공고 졸업생이자 윤리 교사로 근무했던 허성락 전 항공고 교장과 최상림 회장의 학창시절 담임이자 양돈 과목을 지도한 강한석 전 교사가 함께 자리해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강한석 전 교사는 “3년 남짓한 시간동안 양돈을 지도하면서 열정을 다한 시절”이라고 회상하고 “그 시절 기억이 아직도 고스란히 그대로 남아있는데 그 친구들이 이제는 나와 함께 나이 들어가면서 지역을 이끌고 있는 모습을 보니 감개무량하다. 오늘 이 자리에 은사라고 초대해줘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 행사장에서는 산청, 하동 산불과 관련해 성금모금함이 마련돼 동문들이 십시일반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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