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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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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벗들이 벚꽃 흩날리는 교정에서 아름다운 봄을 만끽했다. 대흥초등학교 총동문회는 지난 5일 대흥초 교정에서 제40차 대흥초등학교 총동문회 정기총회 및 한마음잔치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허원영 회장이 이임하고 허순도 회장이 취임했다. 고성오광대의 사물놀이와 판굿으로 신명나게 문을 연 이날 행사는 1회부터 47회까지 동문 300여 명이 참석해 회포를 풀었다. 허원영 회장은 “우리가 나고 자란 대가면 너른 벌과 아름다운 풍경은 몸은 멀리 있어도 늘 그립고 아련한 추억이자 늘 돌아가고 싶은 고향”이라면서 “정계나 산업계는 물론 모든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이끄는 자랑스러운 동문들이 있어 우리의 모교인 대흥초등학교가 명문”이라고 말했다.
허순도 취임회장은 “만물이 새생명을 키워내는 봄날, 어린 시절의 추억이 가득한 교정에서 동문 선후배들을 만나니 설레고 벅차다”라면서 “임기동안 동문회는 물론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동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모교와 고향을 소중히 여기는 동문들의 마음을 모아 후배들을 응원하고 모교 발전에 힘을 보태 더욱 큰 역사와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라고 당부했다. 23회 졸업생이기도 한 이상근 군수는 “작은 학교들의 존폐 위기가 거론될 때 우리 모교는 우수한 학습 프로그램과 교직원들의 열정, 동문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입학생이 줄지 않고 학교가 여전히 건재할 수 있었다”라면서 “후배들이 자랑스러운 모교에서 더욱 큰 인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정기총회에서는 모교 발전과 동문화합을 위해 노력해온 30회 졸업생 허수도 전 총동문회장이 감사패를, 41회 최재호 동문이 공로패를 각각 수상했다. 이 자리에서 허순도 신임회장을 비롯한 차기 집행부가 꾸려져 참석한 동문들에게 인사하고, 허원영 이임회장이 허순도 신임회장에게 동문회기를 전달했다. 이어 참석한 모든 동문이 기별로 상견례하며 안부를 나누고 다함께 교가를 부르며 어린 시절 추억을 다시 한 번 되새겼다. 정기총회가 끝나고 이어진 한마음잔치에서는 가수들의 축하공연과 함께 선후배가 함께하는 기수별 노래자랑, 행운권 추첨으로 선물을 증정하는 등 왕대박 이벤트가 마련돼 모든 동문이 한데 어울리는 시간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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