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고성미래포럼은 창립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2일 고성문화원 3층 대회의실에서 ‘고성에 깃든 이순신 이야기’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지난달 7일 창립된 고성미래포럼이 창립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기획된 행사로 온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KBS 인기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윤영수 방송작가가 특별강연을 펼쳤다. 또한 운흥사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진 김경수 책임연구원(한국선비문화연구원)과 경남의 남해안 관광정책을 총괄하는 안기진 남해안과장(경상남도)이 토론자로 참여했으며, 모든 패널이 고성군이 고향이라 더욱 관심을 끌었다.
김영홍 고성미래포럼 대표는 “고성미래포럼은 새로운 내일의 고성을 위해 새로운 것을 발굴하고, 또 그것을 정책에 반영하는 역할을 하는 단체”라며 “우리가 이순신에 대해서는 알고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들은 잘 모른다. 오늘 토크콘서트를 귀담아듣고 지식의 자산을 만들어가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정순욱 사무국장은 “토크콘서트를 기획하면서 강조하고 싶었던 것은 고성군 곳곳에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역사와 설화가 많이 전해져 오고 있다는 것이다”라며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스토리를 기반으로 고성의 문화관광 산업을 발전시키고 확산시켰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영현면이 고향인 윤영수 방송작가는 “불멸의 이순신 드라마를 만들면서 고성에 깃든 이순신 이야기를 깊이 알지 못해 드라마 소재로 다루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라면서 “지금이라도 고성에 전해 내려오는 다양한 이순신 장군에 대한 역사와 설화를 스토리텔링해 문화적 자산으로 만든다면 고성군의 새로운 미래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라고 제안했다.
김경수 책임연구원은 “하이면 운흥사를 중심으로 사명대사와 김시민 장군, 이순신 장군의 교류가 있었다는 역사적 기록은 없지만, 당시 전쟁 상황이나 지리적 여건 등을 종합할 때, 운흥사를 비롯한 고성 곳곳에서 해상의 이순신 장군과 육상의 승병과 의병 등의 합동작전이 전개되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라며 “국민에게 사랑받는 이순신 장군 관련 소재는 문화관광산업으로 얼마든지 승화시킬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안기진 경상남도 관광개발국 남해안과장은 “이순신 장군의 23전 23승 중 경남에 있는 12개의 이순진 장군 승전지 순례길 연결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고성군에는 기존의 당항포해전 외에도 작년에 허동원 도의원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고성군 거류면 화당리 일대가 적진포 승전지라는 사실이 밝혀졌다”라며 “향후 적진포 승전지를 성역화해 나갈 계획이며 모든 국민이 찾고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지역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허동원 도의원은 “고성군이 미래성장동력으로 삼아야 할 산업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문화관광산업이며, 고성문화관광산업의 핵심 키워드는 바로 이순신과 관련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라며 “고성에 깃든 이순신 이야기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이순신의 이야기로 거듭나길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