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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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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 문해교사들의 모임이 정식 출범했다. 고성문해교육협회(대표 송정욱)는 지난 1일 고성읍 동외리 그린빌딩 1층 협회 사무실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 고성군은 2023년 9월부터 문해교육을 시행, 군이 직영하다가 2023년부터 민간단체에 위탁해 운영해왔다. 그러나 고성문해교육협회는 2013년 8월 문해교사 18명을 중심으로 자생조직으로 운영된 탓에 보조사업단체로 선정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지난해 10월 22일 경남도에 비영리민간단체로 정식 등록해 올해 군의 고성학당 사업 운영 보조사업자 선정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고성문해교육협회는 지난 3월 1억2천5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군내 20개 마을교실에서 14명의 문해교사가 활동하고 있다.
고성문해교육협회 소속 문해교사들은 역량강화를 위해 자발적으로 월 1회 월례회를 겸한 스터디그룹 활동을 진행 중이다. 스터디 모임을 통해 학습자 대상 수업 지도 시 활용할 수 있는 자료, 수업기법, 학습보조자료 활용을 통한 창의적 수업 사례, 자료 공유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교사들은 자료를 인터넷 카페에 업로드해 공유하며 고성문해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다. 또한 다른 지역 우수 문해교육 현장을 찾아 벤치마킹하는 것은 물론 문해교육기관의 보수교육 등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교사 역량을 높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성군자원봉사단체협의회에 가입해 현재까지 환경정화, 김장나눔축제와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등 군내 크고 작은 행사에 꾸준히 참여하며 자원봉사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 전문분야를 살려 지역 내 주간보호센터에서 인지놀이와 글쓰기, 색칠하기, 소근육운동, 창의적 손유희, 율동 등 노인들의 신체적 활동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송정욱 대표는 “행복을 찾아주고 함께 즐기자는 뜻으로 우리 협회 슬로건을 ‘더 행복한 그들이 왔다’로 정했다. 배우는 즐거움, 나누는 행복을 함께 느끼며 더욱 따뜻한 고성이 되는 데 우리가 일조하자”라면서 “앞으로 고성문해교육협회는 글자를 모르는 분들을 위한 기초문해 교육에서 디지털 생활 문해교육, 기초생활영어, 다문화 여성 및 외국인 근로자 한국어 교육 등 재능 문해교육에도 관심을 가지고 문해 교사를 중심으로 사업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