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2025-08-04 21:16:16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정치의회

청소년 100명 중 4.3명 불법 도박 경험

의회, 청소년 도박 문제 예방 간담회 가져
고성지역 청소년 도박 문제 실태조사 필요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03월 28일
ⓒ 고성신문
전국의 청소년 100명 중 4.3명은 도박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고성군에서도 우선 청소년 도박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예방과 치유 등 청소년 도박
문제를 근절해 청소년 도박 청정 고성군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는 의견이다.
고성군의회는 지난 26일 부의장실에서 우정욱 부의장, 김향숙․이쌍자․ 정영환․허옥희 의원,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 도박 문제 예방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사감위는 2024년 청소년 도박 실태조사 결과, 1회 이상 도박 경험이 있는 청소년이 100명 중 4.3명꼴로 도박을 처음 경험한 나이는 12.9세라고 밝혔다.

청소년이 도박을 접하는 유형은 불법 온라인 도박으로 게임과 도박의 경계가 좁아지면서 도박하는 가장 큰 이유가 ‘재미’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초등학생은 부모의 명의를 도용하는 비율이 62.9%를 차지했고 친구의 도박을 목격한 학생들도 27.3%나 되지만, 실제로 선생님에게 알리지 않고 절반 이상은 무대응(56.2%)으로 대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경찰청이 사이버도박 특별 단속을 진행한 결과, 검거 인원은 9천971명으로 이중 청소년이 4천715명(47.3%)으로 청소년 도박 문제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사감위는 올해 불법사행산업 근절 및 청소년 도박 문제 해결 원년으로 선포하고 청소년 도박 예방 교육 및 예방 활동 확대, 상담 서비스 확대, 신고포상금 상향 지급 및 불법 사이트 감시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사감위 관계자는 “청소년 도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육부, 여가부, 경찰청 등이 참여하는 정부 거버넌스 운영이 필요하고 지자체에서도 청소년 도박 문제 협의체를 구축하고 운영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자체에서도 도박 문제 근절을 위한 조례를 개정하고 문제 도박자에 대한 치유(상담)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 예산 지원도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고성군에서는 청소년 도박 문제에 대한 실태조사가 먼저 시행되어야 하고 다양한 예방 활동을 통해 고성군은 청소년이 건강한 도박이 없는 청정지역으로 전국의 롤모델로 만들었으면 한다”라고 설명했다.

우정욱 부의장은 “청소년 도박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협의체 구성과 거점 도박 문제 예방 치유센터 마련, 상담사 등 많은 일이 있지만, 가장 먼저 실태조사가 필요하다”라면서 “교육지원청 등과 협의를 통해 실태조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향후 나머지 부분도 점차 논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영환 의원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하면 친구들의 눈치를 보거나 다양한 이유로 솔직하게 설문에 임하지 않을 수도 있다”라면서 “먼저 청소년들이 도박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교육을 먼저하고 설문조사를 진행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의회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청소년 도박 문제 예방 및 치유를 위한 조례 등의 정책을 정비하고 실태조사 등집행부와 협력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양 기관은 청소년 대상 도박 예방 교육 및 홍보 강화, 도박 중독 위험군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 운영, 불법 도박 근절을 위한 지역사회 연계 활동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03월 28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상호: 고성신문 / 주소: [52943]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123-12 JB빌딩 3층 / 사업자등록증 : 612-81-34689 / 발행인 : 백찬문 / 편집인 : 황수경
mail: gosnews@hanmail.net / Tel: 055-674-8377 / Fax : 055-674-83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다01163 / 등록일 : 1997. 11. 10
Copyright ⓒ 고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