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백수명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이 농어촌 인력난, 고령화, 해양쓰레기 처리 등 농어촌 문제점 해결을 위해 민생현장에 해법을 찾아 나섰다.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 17~18일 남해군의 주요 농업 현장과 사천시 신수도를 방문해 현장 의정활동을 펼쳤다. 백수명 위원장은 먼저 남해군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농가에 군과 지역농협이 함께 지원하는 ‘농촌인력 중개사업’ 운영상황을 보고 받고 농촌인력 중개사업의 특징과 장점, 예산 지원 현황, 농업인들의 만족도 등에 대해 질의했다.
남해군 농촌인력 중개사업은 농업 현장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협과 지자체가 협력해 직접 추진하는 사업으로 작업반의 인력 운영경비를 지원해 경비 절감 효과를 거두며 최종적으로 농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것이 특징이다. 백수명 위원장은 “농촌지역의 고령화에 따른 농촌 인력수급 문제가 농업 민생현장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일손 부족 문제를 지역에서 직접 해결하기 위한 농촌인력 중개사업 모델이 인상 깊었다”라면서 “필요하다면 도내 다른 시군으로 사업 확대를 위해 의회 차원에서도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남해마늘연구소에 방문한 백 위원장은 마늘 우량 종구 생산 사업을 확인하고 안정적인 종구 공급과 재배 기술 향상을 통한 지역 농업인의 소득증대 계획을 청취했다. 또한 청년 농업인이 6차 산업 인증받은 ‘바래온’과 다른 농장인 ‘다랭이팜’을 찾아 청년 농업인들이 겪는 애로사항, 유통 활성화 방안을 청취하고 지역농산물 소비 증대와 판로 확보 방법, 제조·가공·판매·마케팅 효율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논의했다.
18일에는 ‘쓰레기 제로(zero)섬’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청정 해역을 유지하고 있는 사천 신수도를 찾아 경남도 환경정화선 ‘경남청정호’의 해양쓰레기 수거 작업을 참관하고 현장에서 선박이 실제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는지를 살폈다. 이어 쓰레기 없는 섬을 목표로 바다환경지킴이와 도서지역 해양환경지킴이 사업을 통해 환경 개선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신수도 어촌계를 찾아 주민들의 의견도 청취했다.
백수명 위원장은 “해양쓰레기 처리는 매년 위원회의 가장 큰 관심 분야다. 해양쓰레기 발생 요인에 대한 지역 특성 등을 고려한 면밀한 분석과 함께 수거 중심의 일률적 쓰레기 처리방식도 전환이 필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위원회 차원에서 계속해서 현장을 방문해 정책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필요한 보완책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