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고성농협하일지점의 임윤한 지점장의 신속한 판단과 기지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해 지역 주민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는 미담 사례가 있어 화재다. 3월 19일 오전 8시 30분경, 하일면에 거주하는 김 모(82세) 씨는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한 범인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범인은 “농협 직원이 개인정보를 유출했으니 즉시 예금을 인출해야 한다”라며 2천500만 원의 출금을 요구했다. 또한, 전화를 끊지 말고 즉시 인출할 것을 강요하며 피해자를 속였다.
김 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과 함께 새고성농협하일지점을 방문하여 인출을 시도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임윤한 지점장은 피해자의 사정을 듣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신속히 출동해 피해자의 휴대전화로 범인과 통화를 시도했으나, 범인은 전화를 끊고 잠적했다. 덕분에 김 씨는 큰 금전적 피해를 입지 않을 수 있었다. 사건 발생 후 농협은 각 마을 이장에게 주민 홍보 방송과 안내 문자를 발송하며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임 지점장은 지난 2023년도에도 신속한 대응으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바 있다. /이연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