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장 건설, 환경과 안전 최우선 고려해야
김희태 고성군의원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5년 0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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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남 고성군 내 여러 지역에서 파크골프장이 건설되고 있다. 파크골프는 노인들에게 적합한 운동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그 건설과 확장이 무조건 이루어져서�� 안 된다는 점을 깊이 고민해야 한다. 지나친 남발은 환경 파괴와 안전사고를 초래할 수 있으며, 향후 심각한 문제를 불러올 수 있어 이에 대해 신중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첫째, 파크골프장 건설이 자연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간과할 수 없다. 많은 파크골프장이 국가소유인 공유지에 설치하는데 하천 주변에 많이 건설되며, 이에 따라 여름철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로 인한 복구 비용 또한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고성군은 집중호우와 홍수 피해가 종종 발생하는 지역이다. 만약 파크골프장이 자연환경을 훼손하고,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여름철 집중호우나 홍수로 인한 피해 복구 비용이 막대할 수 있다. 이러한 복구 비용은 결국 고성군민의 세금으로 부담하게 될 수 있다. 둘째, 무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에는 파크골프장의 운영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여름에는 높은 온도와 습도로 인해 노인들이 운동하기 어려운 환경이 될 수 있으며, 겨울에는 추운 날씨로 인해 파크골프장의 이용이 불편하거나 아예 중단될 수 있다. 이는 파크골프장이 원래의 목적대로 노인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데 한계가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고성군은 파크골프장의 건설 등을 고려하면서 환경 보전과 안전성, 그리고 실질적인 운영 가능성을 함께 따져보아야 한다. 무조건적인 건설보다는, 기존의 공공시설을 활용하거나, 자연을 보호하면서도 노인들에게 운동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대체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파크골프장이 건설될 경우, 환경 영향 평가와 함께 산사태, 홍수 등 자연재해를 방지할 수 있는 체계적인 대응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고성군의 발전을 위해서는 자연과 조화롭게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하며, 파크골프장 건설이 단순히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사회의 안전과 환경 보존을 우선시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가 모두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현명한 결정을 내려야 할 시점이다. |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5년 0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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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히 동의합니다 눈 앞의 이익만 바라보면서 소수만 이용하는 골프장을 지어 자연을 파괴하는 짓은 다른 다수에게 피해가 가는 일입니다
03/01 05:40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