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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의 사주팔자(4)


/유남현호림철학관원장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7년 06월 29일

“병신이 육갑(六甲)한다”는 속담이 있다. 되지 못한 사람이 격에 어울리지 않게 엉뚱한 짓을 함을 이르는 말이다. 육갑은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준말인데 오늘은 이 육갑(六甲)에 대해서 배워보기로 하자. “사주팔자(四柱八字) 공부하는데 왠 육갑(六甲)인가”라고 의아하게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이 육갑(六甲)이야말로 명리학(命理學)의 기본이라 할 수 있다. 


요즘은 생일이 언제냐고 물으면 “ ○○년 ○○월 ○○일 ○○시 입니다”라고 대답하지만 옛날에는 “ 갑자년 갑자월 갑자일 갑자시 입니다”라고 육갑으로 말했는데 명리학(命理學)은 다름아닌 태어난 생년월일시를 육갑(六甲)으로 적어놓고 그 육갑을 풀이하여 한 사람의 운명을 예단하는 학문이다. 


인류는 언제부터 연월일시(年月日時)를 육갑(六甲)으로 기록했을까.『사기(史記』「갑자역술」(甲子曆術)에 실려 있는 고대 역법에서는 실제로 육갑을 사용하여 년()을 기록하였으며, 『내경(內徑)』시대에도 이미 육갑으로 년()을 기록하고 있다 


그것이 정식으로 통용된 하한선은 동한(東漢)때에 반포 시행된 사분역법(四分曆法)으로 지금까지 계속해서 사용하고 있다.  또 육갑으로 월()을 기록하여 이를 ‘월건(月建)’이라 칭하였는데  이는 달()이 차고 기우는 현상을 기준으로 1년을 12개월로 나누는 태음력이 아닌 절기에 따라 1년을 12개월로 나눈 태양력으로써 달의 모양을 반영하지 않고 계절의 변화를 반영한 것이다


()나라 역법은 인()을 정월(1)로 하였고, ()나라 역법은 축()을 정월로 하였으며, ()나라 역법은 자()를 정월로 하였다. 역사학자들의 고증에 의하면, 서한의 무제 태초 원년 5월에 개정된 『태양력』에서 정식으로 인()을 정월로 하는 것을 통용시켰으며 지금까지 계속 사용되고 있다.  육갑에 쓰이는 글자는 천간(天干)과 지지(地支)가 있다.  


천간(天干)과 지지(地支)를 간지(干支)라 하는데, ()은 줄기[], ()는 가지[]를 의미한다. 천간(天干)은 갑() () () () () () () () () () 10종이 있으므로 십간(十干)이라 하고 지지(地支)는 자() () () () () () () () () () () () 12종이 있기 때문에 십이지(十二支)라 한다


그리고 십간과 십이지를 조합하여 갑자(甲子) 을축(乙丑) 병인(丙寅)....임술(壬戌) 계해(癸亥) 60갑자 즉 육갑(六甲)을 만들었다. 간지(干支)는 중국 은나라 때부터 시작된 역법(曆法)으로서 날()을 헤아리는 데 사용했으나 전국시대가 되면서 연()()()() 방위(方位) 등에도 쓰여졌다 

또 음양오행(陰陽五行)과 결부시켜 천간의 갑을(甲乙)은 木, 병정(丙丁)은 火, 무기(戊己)는 土, 경신(庚辛)은 金, 임계(壬癸)는 水의 오행(五行)에 속하게 하고 이것을 다시 양()과 음()으로 나누었고, 지지의 인묘(寅卯)는 木, 사오(巳午)는 火, 신유(申酉)는 金, 해자(亥子)는 水, 진술축미(辰戌丑未)는 土에 속하게 하여 오행(五行)의 상생상극(相生相剋)관계로 인사(人事)의 길흉(吉凶)까지도 나타냈다.
/유남현호림철학관원장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7년 06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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