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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광대보존회(회장 이윤석)의 유럽공연이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지난 18일 체코 스트라니치에 도착한 고성오광대보존회 일행은 오는 26일까지 8박9일간의 공연일정을 진행 중이다.
오광대는 제62회 체코 스트라니치 국제민속축제에 초청돼 한국의 문화를 전세계에 알리는 문화사절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체코 민속춤을 비롯해 루마니아, 불가리아, 슬로바키아, 카메룬 등 6개국이 참여해 각국의 민속춤을 선보이고 있다.
19일 고성오광대보존회 일행은 스트라니치 시장을 초청, 간담회를 갖고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 자리에 송정현 고성군의회 부의장과 제인호 문화관광과장, 김일균 새마을고성군지회장이 동행해 고성오광대 일행을 격려했다.
Risto Ljasovsky(리스토 르자소브스키) 스트라니치 시장은 “이번 한국의 경남 고성오광대의 탈춤이 체코 국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오는 2009년에 제2회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열리게 된다. 한국의 작은 도시 고성에서 국제규모의 큰 공룡축제를 열고 있다”면서 “체코와 상호 문화를 교류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스트라니치 국제민속연구회의 초청, 만찬회가 열린 자리에서 스트라니치 국제민속연구회 Krist(크리스트) 회장은 “고성오광대 탈춤과 사물놀이 장단이 매우 흥겹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20일에는 우하르스키 브로드 박물관에서 체코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고성오광대 공연을 선보여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번 축제는 오는 23~24일 토·일요일에 독일, 오스트리아 등지에서 2만 명의 이상 관광객이 몰려 들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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