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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한우농가에 6차산업으로 희망의 불씨를…

백수명 경남도의원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02월 14일
ⓒ 백수명 경남도의원(고성1)
지역 관광산업은 그 지역만이 가진 스토리와 경험으로 만들어진다. 최근에는 지역의 먹거리가 관광 만족도에
큰 부분을 차지하면서 미식(美食)관광이 대세이다.
OECD 가입국 기준 관광산업 내 먹거리 분야의 소비는 평균적으로 17%를 차지하고, 스페인 바르셀로나 지역에서는 관광 지출의 30% 이상이 먹거리로 소비된다고 한다.
고성군은 농업·어업·축산업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가리비, 갯장어(하모), 옥수수, 시금치 등 맛있는 먹거리가 넘쳐난다. 그중에서도 외식문화에 대표주자인 고성의 정성한우는 우수한 품질과 맛으로 유명하다.
2016년에 론칭한 고성의 한우 브랜드 ‘정성한우’는 ‘소가 잘 먹어야 사람도 잘 먹는다’라는 슬로건으로 미생물 사료를 직접 생산하여 먹이고 HACCP 및 무항생제 인증을 받는 등 농장에서 식탁에 오르는 모든 과정을 엄격하게 관리하며 한우를 생산하고 있다.
이러한 축산농가의 노력이 빛을 발하면서 2020년에는 백화점에도 입점하고 고성의 대표 축산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다만, 최근 끝을 모르고 치솟는 환율과 유가로 인해 축산농가의 경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사료의 경우, 원료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고환율·고유가로 인한 사료업계의 원가 부담이 축산농가의 생산비 부담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올해부터는 도축장 전기요금 특례연장 불발의 여파로 도축 수수료까지 인상되면서 축산농가의 경영 부담 수준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본인은 이러한 상황에서 농촌의 다양한 특성이 융합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6차산업으로 위기의 한우농가에 희망의 불씨를 지필 것을 제안한다. 글 서두에서 언급한 것처럼 이제는 관광도 볼거리에만 집중하지 않는다. 먹거리, 체험 등 다양한 경험과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
이에 우리 고성에서 생산한 축산물을 테마로 한 ‘고성 한우타운’을 건립하여 생산, 가공, 유통, 그리고 외식까지 가능한 체계를 구축한다면, 축산농가는 판로 걱정 없이 한우 사육에만 집중할 수 있고 고성에 방문한 관광객은 유통과정 축소에 따라 합리적인 가격으로 한우를 소비하게 된다.
이와 같은 선순환 구조는 우리 고성 축산농가가 어떠한 대내외적 요소에도 흔들리지 않고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갖추는데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종축목장으로 시작하여 농업의 디즈니랜드라고 불리고 있는 일본의 사이보쿠 농장이 본인이 말하고자 하는 6차산업의 가장 대표적인 성공사례이다.
사이타마현에 위치한 ‘돼지 테마파크’ 사이보쿠 농장은 전체 규모가 3만 평으로 그리 크지 않지만, 연간 방문객이 400만 명에 달한다. 농장에서 키운 돼지를 바로 구매하고 소비할 수 있는 직판장과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최근에는 온천까지 개발하면서 이제는 지역경제를 책임지는 최고의 관광명소로 발전했다.
이렇듯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6차산업은 생산자뿐만 아니라 지역의 문화와 경제를 성장시키고 발전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따라서 위기 때마다 단발적이고 단편적인 지원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문제를 해결해야 할 필요가 있다.
고성에서 나고 자란 한우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고성 한우타운’ 건립으로 우리 축산농가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고성의 문화정체성도 확장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본다.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0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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