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한우를 사육한지 올해로 13년째, IMF에 이어 또 다시 한·미FTA 타결로 어렵고 힘들지만 열심 노력해서 한우 전문가가 되겠습니다 ”
무엇보다 아버지 곁에서 일을 배우고 경험을 쌓아가며, 평범하게 살 수 있는 것이 지금 현재의 삶을 영유하는 가장 큰 힘이 되고 있는 강동우씨(고성읍 죽계리).
그의 부친 강도병씨도 올해 69세의 나이를 훨씬 넘긴 고령이다.
그는 제대를 한 후 마땅히 할 것도 없어 아버지의 권유로 소 사육하는 것을 배워 시작하면 남보다 빠르게 일어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시작한 것이 벌써 13여 년이 됐다.
강씨는 성공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열심히 노력해 나가고 있다.
IMF가 왔을 때 송아지 30만원, 중송아지 70만원, 큰소 120만원으로 소값이 하락해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논을 팔아서 아버지와 함께 경영난을 해소했다고 한다.
강씨는 경남 일대 우시장을 찾아다니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 소사육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는 등 노하우를 쌓았다.
또 김해, 남해, 하동, 함안, 사천, 창녕 등지에서 소 시세를 파악하여 유통 출하해 와 지금까지 현상유지하고 있다.
강씨는 암소가 새끼를 낳으면 숫송아지는 비육시켜 판매하고 암송아지는 다시 번식용으로 키우기를 반복, 현재 한우 80마리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학교 졸업과 동시에 취업을 하거나 공직생활을 하는 친구도 많지만, 부모님의 말씀을 듣고 진로를 결정해 나름대로 평범하게 살고 있는 것이 가장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강씨는 현재 한우전문가가 되기 위해 인터넷과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하는 교육이 있으면 참가해 경영수업을 받는 등 부농의 꿈을 키워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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