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면 대장분교자리 조선교육센터 설립
조선경기 호황에 따라 조선인력 확보가 최대 관건이 되고 있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2006년도 조선인력 수요는 10,413명이였으나 공급은 7,825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에는 인력 수요가 10, 889명으로 증가하지만 공급인원은 8,075명에 불과해 무려 4,400여 명의 인력부족 사태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조선기능인력의 평균 연령도 지난 97년 37.6세에서 2005년에는 41.7세로 높아지는 고령화 추세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분석은 경남도의회 권민호(거제1선거구) 의원이 올해 도정질문에서 “조선관련 전문인력 부족으로 조선산업의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8일 (주)삼호조선소에서 열린 통영상공회의소 조선분과위원회 간담회에서 전문인력 수급과 단지확장이 가장 절실하다고 입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정공단조선협의회가 동해면에 구대장분교자리 폐교 1,800평 규모의 교육센터를 완공하는 등 인력수급대책을 세우고 있다.
오는 7월부터 교육이 실시, 올연말까지 100여 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따라서 고성군을 비롯한 거제, 통영, 마산시 등 경남도내 시군에서 조선산업을 주력산업으로 육성, 유치하기 위해 경쟁을 벌려 자칫 인력난에 따른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경남도와 고성군이 산·학·관협력을 통한 공업계와 대학, 공공전문교육기관을 연계하여 안정적인 조선인력 수급대책을 세워 나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여기에다 최근 고성에 조선관련 업체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기 때문에 조선전문학교를 설립하자는 여론도 일고 있다.
최근에 중국이 조선수주물량 세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고성군민들은 저임금 노동력으로 설비증설 중인 중국과의 경쟁력에서 선점하기 위해서는 고성조선특구가 빨리 지정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편 인근 통영의 (주)성동조선, (주)SLS조선 등 5개 조선사가 현재 수주량은 330여척, 740만톤( CGT)에 이르고 있다.이 물량은 2010년 이후까지 계속 이어지는 계약건이다.
조선업계는 이를 감안, 향후 10~15년간 선박수주가 호황을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