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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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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철성정 이기봉 전 사두가 제20대 경남궁도협회장으로 당선됐다. 경남궁도협회는 지난 3일 창원시에 소재한 경남궁도협회 사무실에서 협회장 선출 선거를 실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이기봉 후보와 장문갑 후보가 2파전을 펼쳤다. 기호 2번으로 출마한 이기봉 후보는 총유권자 139명 중 81표를 획득하면서 무난하게 당선됐다. ‘해본 사람, 해낸 사람, 해낼 사람’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선거에 임한 이기봉 당선자는 “궁도를 마음에 품고 보낸 평생의 삶, 이제 다시 그 마음과 경험과 능력을 오롯이 궁도에 바치고자 한다. 회원 여러분과 함께 같은 꿈을 꾸고 모든 일을 꼼꼼히 챙겨 다시 뛰는 경남궁도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이기봉 당선자는 30대 초반이었던 1988년 고성 철성정에서 활을 쏘기 시작해 전국체전 경남대표로 출전하는 등 뛰어난 실력을 보여왔다. 그는 경남궁도협회 이사, 경남궁도협회 부회장, 경남명궁회 3대 회장, 고성 철성정 사두와 김해 궁도협회장, 김해 금병정 사두 등을 역임, 제1회 명궁회장배 각궁죽시대회장을 맡기도 했다. 이기봉 당선인은 도내 시·군 협회장과 함께 하는 열린 운영기반을 조성, 각 정의 사두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각 국 죽시의 저변확대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에 나선다. 경남궁도 발전을 위해 공정한 운영을 위한 규정을 만들고 경남협회장 분담금을 대폭 인상, 시·군 협회와 각 정 분담금을 형편에 맞게 조정, 대표선수 선발은 내부 규정에 따라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하겠다는 공약이다.
또한 경남궁도협회 임원은 시·군별 균형을 맞춰 구성, 새로운 지도자 양성으로 세대교체의 디딤돌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기봉 당선인은 “여러분께 다가가 듣고, 섬기고, 나누겠다. 이제 경남궁도를 위해 저 이기봉이 무릎을 꿇고 가슴과 열정으로 손을 맞잡겠다”라면서 “혼자 꾸는 꿈은 꿈에 지나지 않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 아주 오래 전부터의 꿈, 경남궁도가 대한궁도협회의 중심이 되기를 꿈꿔왔다. 경남궁도를 전국 궁도인이 부러워하는 협회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이기봉 당선인은 앞으로 4년간 경남궁도협회를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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