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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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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멸구 피해 여파로 등급이 낮게 나올 것으로 예상됐던 2024년산 공공비축미 등급이 평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군에 따르면 2024년산 공공비축미 매입 량은 총 21만6천583가마로 이 중 시장격리곡 3만1천487가마, 가루쌀 1만5천882가마를 포함한 16만9천543가마는 매입을 완료했다. 매입된 공공비축미 등급은 특등 15%, 1등 84.2%, 2등 0.7%, 3등 0.1%로 이는 2023년산 공공비축미 특등 15.7%, 1등 83.4%, 2등 0.9%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올해 고성지역 142.8㏊ 농경지에서 벼멸구 피해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등급이 평년 수준으로 나온 것은 정부가 피해 벼를 별도로 매입하면서 고성군에서는 총 3천698가마의 피해 벼를 매입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경남도는 최근 다른 시도에 배분됐던 잔여 물량을 받아 시군으로 배정했으며, 고성군은 4만6천640포대 추가물량을 배정받았다. 군은 해당 물량을 이달부터 읍면 배정을 통해 추가 매입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4년산 공공비축미 가격은 40㎏ 기준 포대벼 특등 6만5천600원, 1등 6만3천510원, 2등 6만690원, 3등 5만4천20원, 산물벼 특등 6만4천780원, 1등 6만2천690원, 2등 5만9천87원, 3등 5만3천200원, 피해 벼는 A등급 5만1천290원, B등급 4만3천150원, C등급 3만5천10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1등급 포대벼 기준 지난해 7만120원 대비 6천610원(9.4%)이 떨어진 셈이다. 군은 공공비축미 가격이 낮아져 농업인의 소득이 감소한 것에 대해 소득 보전대책을 마련한다. 우선 단기적으로 농가에 소득 보전 방안을 마련하고 근본적인 쌀 생산량 조절을 위해 벼 대체 작물 재배를 지원하는 등 안정적인 농업인 소득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공공비축미 가격이 지난해 대비 떨어진 반면, 농협 RPC 매입금액은 6만 원으로 지난해와 같이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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