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8월 5일부터 19일까지 ‘2024년 고성군 귀농·귀촌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표했다고 30일 밝혔다. 귀농·귀촌실태조사는 고성군�� 귀농·귀촌 가구의 특성과 요구사항 등을 파악해 맞춤형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2020년 최초로 시행된 이후 4년마다 실시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고성군이 아닌 다른 지역(동)에서 1년 이상 거주하다 2020~2023년 기간 내 고성군으로 전입한 가구의 19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특히, 군은 주요 항목별로 2020년과 2024년 조사 결과를 비교·분석해 정책적 제언을 도출해 내며 이번 조사의 정책 활용도를 높이는 데 힘썼다. 주요 결과를 보면 최근 4년(2020~2023년)간 도시지역에서 고성군으로 귀농·귀촌한 가구는 788가구이다. 이중 귀촌은 551가구 671명, 귀농은 237가구 287명으로 나타났다. 고성군 전입 전 거주지는 경남(56.3%), 부산(23.2%), 경기(4.8%), 서울(4.4%) 순으로 나타났으며, 다른 지역 출신(55.4%)이 고성 출신(44.5%)보다 많았다.
지금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해서는 만족한 사람(47.7%)이 불만족한 사람(12.3%)보다 35.4%p 높게 나타났다. 만족하는 이유는 ‘자연환경과 경관이 아름다워서’가 64.1%, 불만족한 이유는 ‘생활 편익 시설이 좋지 않아서’가 55.9%로 가장 높았다. 마지막으로, 귀농·귀촌인이 향후 필요하거나 확대되어야 한다고 생각한 공공서비스로는 건강관리 및 건강검진 서비스(19.1%), 문화체육 서비스(12.9%), 임신·출산·양육지원 서비스(12.5%) 순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귀농·귀촌 가구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맞춤형 정책 수립의 밑거름이 됐다”라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농촌의 새로운 활력 요인인 귀농·귀촌 가구의 눈길을 사로잡는 정책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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