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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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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면 신천마을과 거류면 덕촌마을이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2025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 사업비 34억 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두 지역은 주거와 안전, 위생 등 주민 생활에 밀접한 여건을 개선해 지역민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도 14호선에 접한 회화면 삼덕리 신천마을은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54.8%에 달하며,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이 39호로 72.2%, 석면 슬레이트 지붕이 28호로 51.9%를 차지하고 있다.
취약계층의 비율이 20% 이상으로 높은 편이며, 공폐가 10호, 재래식화장실 사용이 17가구 등 취약지역으로 꼽혔다. 또한 금봉산 토사 유출로 인해 거주환경이 악화하고 노후담장 붕괴 위험과 공동체시설 부족, 기초생활수급자를 비롯한 취약계층이 전체 주민의 22%에 달하는 등 지역문제가 이어져 왔다. 거류면 가려리 덕촌마을은 하천에 안전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낙상사고가 빈번하고, 빈집이 방치돼있는 것은 물론 마을안길이 협소해 긴급차량 이동이 힘든 상황이다. 이에 고성군은 이번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선정을 통해 확보된 총사업비 34억 원을 투입해 2028년까지 슬레이트 지붕 철거 및 개량, 빈집 철거, 마을안길 개선 등의 환경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천마을에는 18억7천9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슬레이트 지붕개량 및 주택정비, 노후담장정비, 안길정비, 행복창고 리모델링, 행복안전 쉼터설치, 재래식 화장실 철거 및 개량, 공동화장실 설치, 방범 CCTV 설치 및 소화전 교체, 재난위험지역 농가옹벽설치, 휴먼케어 및 주민역량강화교육 등 사업이 4년간 연차적으로 진행된다. 도종국 신천마을 추진위원장은 “이번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 선정을 통해 고성군 당국과 신천마을 주민에게 진심으로 큰 관심과 협조에 감사하다”라며 “이웃안전, 이웃돌봄, 이웃화합을 이어가는 행복안전지대 신천마을을 자연재해 피해로부터 안전한 마을로 만들어 도민들이 살기 위해 찾아오는 마을로 꼭 만들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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