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면 LNG 벙커링 해상 테스트베드 구축

이번에 구축된 시험설비에는 액화천연가스(LNG) 및 액화질소(LN2) 저장 시설, LNG 벙커링 모사선, LNG 연료 추진선 모사선, 해상 극저온 플로팅 기자재 등이 포함된다.
시험 설비들은 실제 해상에서 선박 간 LNG 연료를 공급하는 상황(‘Ship to Ship’ 방식)을 재현하여 벙커링 이송 기자재의 해상 실증 이행 실적(트랙레코드)을 지원한다.
현재 LNG 벙커링 이송 기자재는 유럽 등 해외 제품에 의존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이 해당 제품을 개발하고 안전 및 성능평가를 수행하더라도 해상 실증 테스트를 위한 기반이 부족해 사업화가 어려운 상황이다.

경남도는 이번 사업 완료를 통해 국내 기자재 기업들이 유럽 등 해외 수입 제품에 의존해온 LNG 벙커링 이송 기자재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최근 LNG 선박의 대량 수주에 따라 관련 기자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도내 중소 협력기업은 그 혜택을 누리지 못했다”라며 “이번 해상 테스트베드 구축은 관련 기자재의 국산화를 앞당겨 도내 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소 협력기업에 대한 지원책도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고성군 동해면 일원에 2018년부터 319억 원을 투자하여 육상에서 안전 및 성능평가를 위한 LNG 벙커링 핵심 기자재 시험 인증 센터(연구동, 시험동)와 LNG 이송시스템 단품 및 패키지 장비를 구축하는 1단계 사업을 완료했다.
이번 2단계 사업의 완료와 연계하여 국내 LNG 벙커링 기자재의 성능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