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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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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수온 등의 영향으로 굴 폐사 피해가 심각한 가운데 어민들이 경영난을 겪고 있어 재난지원을 조속히 지급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이에 경남도의회 백수명 의원(농해양수산위원장)은 연내 재난지원금을 지급해 어업인 경영개선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백수명 의원은 지난 18일 경남도 수산안전기술원 고성지원에서 열린 제2차 어촌지도자협의회에 참석해 고성군 내 29개 어촌계와 수산업경영인연합회, 자율관리공동체 등 어촌지도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백 의원은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으로서 회의에 참석해 주요 수산 정책 홍보뿐만 아니라 고성군 각 어촌계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토론의 장을 마련해 해루질 금지 조례, 해양쓰레기 문제, 치어 방류 사업비 증액, 개체굴 생산에 대한 지원을 비롯해 어촌계의 발전과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논의했다. 어촌계 대표들은 어촌계마다 설치되어 있는 소형어선 인양기의 전기세 기본요금 지원, 이동수리소 사업비 증액, 어선 안전을 위한 테트라포트 연장 등 어업인 복지와 안전을 위한 사업비 지원 등을 요청했다. 또한 고성 지역 수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과 굴 폐사 피해에 따른 재난지원금의 조속한 지급을 건의했다.
백수명 의원은 “어업인 복지를 위한 사업비 증액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어장 청소의 필요성에 대해 다들 공감하지만 실제로 이를 추진하는 것은 쉽지 않은데, 고성군에 청정어장 재생 사업 추진이 공론화되는 것이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어촌지도자들과 소통하며 고성 수산업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기후변화에도 수산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세워야 한다”라며 “피해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서는 어류와 멍게 피해어업인에게 지급이 완료됐고 제3차로 굴 피해어업인에게 재난지원금이 연내에 지급되도록 해 어업인 경영개선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수산안전기술원 고성지원 관계자는 “향후 지속적으로 어촌지도자 간 소통과 대화의 기회를 늘리고 이번 협의회 의견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경남도와 적극 협력해 지역 수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어촌지도자협의회는 수산업 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하는 어촌지도자들에게 경남도의 수산 정책 설명 및 홍보와 더불어 지역 어촌지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정책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자리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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