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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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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의회가 내년 예산 중 청년 제안 정책사업 예산을 축소하고 일부 문화행사 보조금은 전액 삭감하는 등 총 53개 사업 36억1천40만 원을 삭감했다. 의회는 지난 17일 제298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2025년 세입·세출 예산안에 대해 심사 결과를 보고하고 수정 가결했다. 고성군이 지난달 21일 제출한 예산안은 총 6천931억7천여만 원 규모로 이 중 일반회계는 6천193억5천여만 원, 특별회계는 738억3천여만 원으로 의회는 소관 상임위원회 예비 심사를 거친 후 지난 16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종합심사 했다.
의회는 일반회계 세출예산은 기획예산 담당관 등 20개 부서 총 53개 세부 사업 36억1천40만 원을 삭감하고 예비비 내부 유보금으로 이관했으며, 그 외 예산은 군수가 제출한 원안대로 수정 가결했다. 삭감예산에는 청년 제안 정책사업 중 청년 페스티벌 운영 4천500만 원 중 1천만 원, 창업 지원금 1억2천만 원 중 4천500만 원, 가사서비스 5천760만 원 중 2천880만 원, 청년 테마상점 1천500만 원 중 750만 원이 삭감됐다. 또한 찾아가는 읍면 국악 한마당 2천만 원, 문화 흠뻑 사업 500만 원, 문화유산 토크쇼 1천만 원 등 문화행사 관련 사업 예산도 전액 삭감됐다. 이 밖에도 고성읍 시가지 내 꽃길 조성 3억 원, 고성읍 시가지 야간경관 개선 1억 원, 자전거도로 조성 및 시설 정비 1억5천만 원, 도로 표지판 정비 3천만 원, 연꽃공원 황톳길 조성공사 1억5천만 원 등도 전액 삭감됐다.
정영환 예결특위원장은 “군민의 품으로 돌려지는 예산에 대한 심의는 대승적으로 군민의 입장에서 신중하고 합목적성 있는 심의를 통해 삭감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수의 군민에게 돌아가야 할 예산이 특정 법인이나 개인을 대상으로 특혜를 주는 지방 전환사업은 절대적으로 지양해야 할 것”이라며 “2025년도 예산은 군 발전과 군민을 위해 꼭 필요한 재원으로 일자리 창출, 맞춤 복지 실현, 신성장산업 육성 등 목적에 맞게 계획적이고 효율적인 재정 운영으로 예산 집행에 만전을 기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최을석 의장은 “이번 정례회에서 조례안 및 예산안 심의에 열정을 다해준 의원들에게 감사하다”라며 “2025년 새해에도 의회는 군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소통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의회는 이번 제2차 정례회를 끝으로 2024년도 전체 회기 일정을 마무리했으며, 2025년도 첫 임시회는 1월 14일부터 1월 22일까지 9일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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