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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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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초입, 추위를 녹이는 따뜻한 사랑이 도착했다. 이명숙·이대희 씨 부부가 지난 17일 고성신문을 아 성금 42만7천560원을 기탁했다. 고성시장 명물 이동카페 민서커피를 운영하는 이명숙 씨는 커피 한 잔을 판매할 때마다 100원을 저금해 1년간 모은 동전을 매년 고성신문을 통해 어려운 학생들에게 기부하고 있다. 주말이면 남편 이대희 씨와 막내딸 민서 양이 함께 카페를 밀고 끌어가며 돕는다.
이명숙 씨는 “올해는 가족들이 이웃을 돕는다며 공병들을 모아 판매한 금액을 더해 마음이 한결 든든하다”라면서 “100원은 가치가 적지만 모이면 아이들의 꿈을 이룰 희망의 씨앗이 될 것이라 생각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나누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남편 이대희 씨는 “이 성금은 우리 가족만이 아니라 고성시장을 찾아온 군민 여러분의 정성이 모인 것이라 더욱 값지다”라면서 “아내가 성금을 보탤 생각에 신바람 나서 힘든 줄도 모르고 일하는 걸 보면 존경스럽기까지 하다”라고 말했다.
이명숙·이대희 씨 부부는 지난 2016년부터 벌써 9년째 고성신문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배움의 기회가 줄어드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성금을 기탁,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에도 꾸준히 후원하며 나눔을 일상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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