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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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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문화관광재단의 내년도 예산이 당항포관광지 위탁운영과 관련된 38억에 불과해 사업 확대에 노력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고성군의회 김향숙 의원은 지난 17일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재단법인 고성문화관광재단의 조속한 활성화 노력을 촉구했다. 고성문화관광재단은 지난 1월 18일 설립된 이후 지난 3월 21일 대표이사와 사무국장이 선임·임명됐다.
앞서 지난해 12월 14일에는 고성군의 문화예술 및 관광사업 진흥과 군민의 문화 복지 증진을 위해 재단법인 고성문화관광재단 설립 및 지원 조례도 제정됐다. 올해 재단은 설립 초기인 관계로 당항포관광지 운영과 공룡엑스포 개최를 주된 사업으로 추진하고, 2025년부터는 지역 문화예술 사업 등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에 있었다. 하지만 내년도 군정 방향에 대한 군수의 시정연설과 집행부의 당초 예산안에 대한 심의 과정에서 내년도 재단법인 고성문화관광재단과 관련된 정책 방향이 담긴 예산안은 2025년도 당항포관광지 위탁운영 관련 예산 38억 원만 요구됐다.
이에 김향숙 의원은 “재단법인이 내년도 사업 확대에 대해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이로 인한 걱정과 우려가 많은 것이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고성문화관광재단은 설립목적은 기존 행정조직인 당항포 관광지사업소와 비영리 법인이었던 엑스포 조직위가 하던 공룡엑스포 추진은 물론 고성군의 문화예술, 관광 진흥사업에 대해 재단이라는 전문 조직을 통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설립된 것”이라고 설립목적을 명확히 했다. 김향숙 의원은 재단 설립의 본 목적 달성을 위해 조속한 시일 내 재단 목적사업 추진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해 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재단이 설립된 지 1년이 흘렀다. 그간 당항포관광지 운영과 공룡엑스포를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성군에 산재되어 있는 문화예술, 관광자원 등을 십분 활용해 고성만의 특색있는 큰 그림의 밑작업을 시일 내 완성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또한 “기존 조직이 하지 못하거나 생각하지도 못한 부분들을 메꾸고, 채워 주는 역할이 바로 재단의 설립과 존재 이유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큰 그림에 대한 방향이 설정되면, 집행부와 의회, 그리고 군민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세부적인 실행계획도 착실히 준비해 주길 바란다”라며 “세부 실행계획 수립과정에서 여러 군민의 다양한 의견은 물론, 집행부와의 각자의 업무 분담과 상호 협력을 전문가입장에서 잘 조율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향숙 의원은 설정된 방향과 수립된 계획을 차근차근 실행에 옮겨 재단법인의 자생력과 경쟁력 확보에도 적극적인 노력도 주문했다.
그는 “내부적으로는 조직을 보다 전문적으로 구성하고 자생 능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외부적으로는 당항포 관광지 운영에 국한된 역할에서 벗어나 고성군 전역의 지역문화와 관광 진흥을 위해 사업 확장에 대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향숙 의원은 “공룡엑스포 추진을 위해 파견된 공무원들이 복귀한 이후 앞으로는 공무원 파견 없이도 독립적으로 공룡엑스포와 같은 대규모 행사도 자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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