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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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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오초 학생들이 도예가로 변신했다. 영오초등학교(교장 손성일)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고성박물관 1층 전시실에서 도예작품 전시회와 나눔장터를 최했다. 이번 전시에는 경상남도교육청의 ‘2024 학교의 특색을 살린 학교 중심 예술교육 활성화사업’ 공모에 선정돼 영오초·영현분교 전교생과 교직원, 학부모를 비롯한 지역민이 참가해 만든 도자기 작품들을 선보였다.
전시회에서는 ‘전교생 오감만족 도예교실’을 통해 만든 행복을 담는 접시, 꿈 머그, 건강밥그릇, 플라스틱 없는 생태화분, 독후감상 도예작품 등, ‘가족·마을과 함께하는 도예 특강’을 통해 만든 물레성형작품과 핸드페인팅 작품, 매주 토요일 진행한 학생 예술동아리 도예교실과 학부모 지역민이 참여한 교육공동체 도예교실에서 만든 생활자기와 창작도자기 작품이 전시됐다. 또한 연 2회 실시한 교직원 역량 강화 연수 도예 작품, 고성 행복학교·미래교육지구 성과나눔마당 부스 체험을 통해 만든 고려 상감청자 기법 체험 컵, 도예교실 강사들의 현대도예 작품 등 학생작품 외에도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학생, 교육공동체, 도예교육자이자 한국미협 도예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영오초 정득권 교감, 교육공동체 도예교실 수강생인 이수자 씨의 기증 도자기 화분을 판매해 이웃돕기 성금을 마련했다. 정득권 교감은 이날 도슨트로 나서 작품 설명과 함께 감상하는 시간과 도예작가와 함께하는 도예체험 등도 진행됐다. 전시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학교가 아닌 멋진 전시장에서 우리들의 작품을 전시하게 돼 너무너무 즐거웠다”라면서 “전교생이 주인공이 돼 손님들이 함께 테이프를 자르는 것도 특별했고, 우리 작품이 전시된 걸 보니 성취감과 자부심이 들어 정말정말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손성일 교장은 “도예교실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예술적 재능을 키우고 전시회와 이웃돕기 성금 마련 등을 통해 더 큰 세상의 가치를 느끼며 한 뼘 더 성장한 것 같아 대견하다”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예술수업을 통해 아이들의 감성을 키우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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