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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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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신문지면평가위원회 1기가 마무리되고 2기를 맞이한다. 고성신문지면평가위원회(위원장 박태공)는 지난 9일 본사 회의실에서 올해 마지막 지면평가회의를  | | 고 이같이 논의했다. 박태공 위원장은 “다사다난하고 분주한 한 해에 12월 초 난데없는 계엄령으로 혼란과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걱정 안 할 수 없다. 각자의 위치에서 나름대로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면서 “고성신문이 독자들로 하여금 사랑받고 칭찬받는 것은 기자들이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뛰어준 결과라 본다. 지면평가위원들 역시 그 마중물 역할을 해주심에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정희학 위원은 “구만면 중암마을에 돈사가 건립된다는데 바람이 배둔 쪽으로 부니 사실상 악취 피해는 회화면 배둔리가 가장 크다. 안 그래도 녹명마을에서 오는 악취로 고생하고 있어 회화면민들 걱정이 많다”라면서 “군에서 어떻게 허가를 내준 것인지 모르겠다. 사회단체를 중심으로 반대 의견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하니 이러한 내용을 언론에서도 다뤄야 한다”라고 말했다. 안태완 위원은 “고성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이 진행 중인데 고성처럼 작은 지역에 많은 시설이 있다. 어떻게 운영할지 걱정도 많다”라면서 “실제로 시설을 사용하게 되는 읍민들은 센터 건립을 두고 뭘 하는 건물인지 의아해하고 있다. 내년 7월이면 준공돼 본격 사업이 추진되므로 주민 대상 홍보와 안내를 위한 기사가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곽종수 위원은 “이웃사랑김장나눔축제에 참여해 배추 배달과 하역 봉사를 했는데 초등학생도 부모와 함께 봉사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감명을 받았다”라면서 “기사에는 양념하는 모습만 나와 아쉬웠다. 우리만 할 수 있는 우리 문화인 김장나눔봉사는 고성군의 기록으로 발전 시키고 홍보하면 좋지 않을까 싶다”라고 제안했다. 차영란 부위원장은 “고성군내에서는 1년 내내 거의 쉬지 않고 스포츠경기가 열리고 있다. 경기가 열리는 것만 홍보하고 있어 경제적 파급효과 등의 결과에 대해서는 군민이 알 수가 없다”라면서 “영암에서 80명 정도의 단체가 견학 와서 우리 시설을 보고 감탄하기도 했고, 어린이씨름대회에 참여한 팀이 5월경 열리는 경기 참여를 위해 벌써부터 숙박을 예약하는 등 경제파급효과가 크다. 이런 점을 홍보하고 고성신문에서 한 해 결산 기사 등을 통해 장단점을 보도한다면 관계인구도 늘어나고 고성군이 활성화되며 스포츠산업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충효 위원은 “11월 29일자 우리음식연구회의 조리실습 기사가 있는데 이분들이 고성대표 먹을거리를 조리해본다고 홍보가 되지는 않는다. 진짜 먹을거리를 살리려면 외식업주들이 하는 것이 맞다”라면서 “홍보가 목적이라면 SNS 등을 활용해야 한다. 취지와 목적에 맞아야 하는데 행정에서 주먹구구식으로 진행하는 것은 예산낭비”라고 지적했다.
이용재 위원은 “12월 6일 보도된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에는 고성군 보조금 기천만 원이 투입됐다. 고성군기독교연합회가 개최하는 행사이기는 하지만 군 보조금이 지원되는 만큼 ‘소통하고 화합하는 고성’이라는 슬로건에 맞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로 진행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근수 위원은 “12월 6일 6면 보면 계엄, 탄핵 관련 기사가 있다. 군민들과 지역 내 정치인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다뤄주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말하고 “소나무재선충이 기존 방제방법은 예산은 많이 들지만 효과를 적다고 하니 다른 방법으로 접근이 필요하다고 한다. 언론에서 이러한 부분도 다뤄주면 도움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이날 지면평가회의에서 하현갑 대표는 “지난 10월부터 제가 고성신문 대주주로서 역할을 하게 됐다. 대표이사로서 법적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 신문사 내부의 변화 등도 차후 공지하겠다”라면서 “고성신문은 독자가 있어야 존재한다. 지면평가위원회는 우리 신문이 잘 되는 방향을 이끌며 지역언론의 발전에 일조했다. 지금까지 꾸려온 지면평가 1기를 마무리하고 향후 방안에 대해 지면평가위원들과 논의해 새로운 모습을 군민들에게 보여주고자 한다”라는 뜻을 밝혔다. 지면평가위원들은 “고성신문이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이라면 1기 위원들이 용퇴해주는 것도 답이 될 수 있다”라면서 일괄 사임, 9일부로 활동을 마무리했다. /정리=최민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