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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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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헌기·남숙자 씨가 올해도 어김없이 이웃들을 위한 사랑을 전했다. 이들 부부는 지난 9일 본사를 찾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30만 원을 기탁했다. 편 오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고생하면서도 한 푼 두 푼 모아 전한 사랑이라 더욱 큰 감동을 전하고 있다. 오헌기 씨는 “작은 물방울이 모여 강이 되고 바다가 되는 것처럼 이웃을 위한 작은 사랑도 여러 사람이 모으면 아주아주 크고 깊은 사랑이 될 수 있다”라면서 “누구든 서로 돕고 마음을 나누는 세상이 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남숙자 씨는 “남편이 건강이 좋지 않아 고생하는 중에도 성금만큼은 신바람이 나서 꼭 전달하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말릴 수가 없었다”라면서 “이제 건강도 많이 회복했으니 이웃들을 위해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함께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택시기사로 일하는 오헌기 씨는 뜻이 맞는 동료기사들과 함께 손님이 받지 않으려는 거스름돈은 직접 저금통에 넣도록 해 모은 성금을 매년 고성군청을 찾아 기탁하는 등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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