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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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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준공 예정인 유스호스텔 수용인원이 계획보다 40~50명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군은 지난 4일 유스호스텔 건설사업 현장에서 지역 언론사를 대상으로 현장 설명회를 열었다. 유스호스텔은 총사업비 340억 원을 들여 고성읍 신월리 산 10-9번지 일원에 대지면적 8천747㎡, 4개 동,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로 건립되고 있으며, 현재 공정률은 75%로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되고 있다. 편의시설은 다목적 홀과 중회의실 1개, 소회의실 2개, 공동샤워장, 체력단련실, 카페테리아 등이 조성된다.
앞서 군은 유스호스텔은 객실 47실, 수용인원 234명으로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공사 과정에서 객실 1개를 샤워실로 변경하고 객실 내부 침대 공간을 넓히면서 수용인원은 182명에서 192명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앞서 문제가 제기됐던 버스 진출입 부분은 유스호스텔 입구 쪽 부지를 확장해 버스 진출입에 문제가 없도록 했다. 유스호스텔 로비 천장은 공룡 발자국이 형상화되도록 설계하고 조명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며, 300명 수용이 가능한 다목적 홀에도 공룡 머리 느낌이 나도록 실내를 꾸며 고성 유스호스텔만의 특색을 살릴 계획이다. 객실 내부도 당초 계획보다 고급 자재를 사용해 고급스럽게 꾸미고 학생들이 이용이 편리하도록 실내 공간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군은 향후 조례 제정 등 제반 절차를 이행하고 내년 3월 공사 준공과 시범 운영 후 4월에 개장할 예정으로 조례 제정 이후 공고를 통해 전국에 위탁운영자를 공모할 예정이다. 하지만 340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놓고도 예산이 부족해 유스호스텔 외벽 앞면을 제외한 측면과 뒷면은 화재에 취약한 드라이비트를 사용하는 것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설명회 참석자는 “340억 들여놓고 추가 예산 7억이 없어 화재에 취약한 드라이비트로 측면과 뒷면 외벽에 사용한다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라며 “추가 예산을 확보해서라도 앞면과 같은 라임스톤을 사용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군 관계자는 “유스호스텔 외벽은 화재에 안전한 라임스톤 대리석으로 하고 D동 측면과 뒷면 외벽은 예산이 부족해 주변에 나무로 가려져 잘 보이지 않아 기존 드라이비트로 마감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답변했다. 군은 “고성유스호스텔의 수용인원이 줄어든 것은 이용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비좁은 침대공간 등을 늘리면서 줄어들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군민들의 많은 관심 속에서 우여곡절 끝에 착공에 이어 내년 3월 준공을 앞둔 유스호스텔이 군민들의 기대처럼 호텔급의 유스호스텔로 탄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