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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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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보건소의 결원으로 업무 공백이 발생해 읍면에 배치된 인력을 보건소로 복귀시켜 충원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고성군의회 허옥희 의원은 지난 5일 제298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고성군 보건기관의 인력 운영 문제를 지적하며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허 의원은 “고성군에는 현재 보건소 1개소, 보건지소 13개소, 보건진료소 12개소로 구성된 총 26개의 보건기관을 설치·운영하고 있다”라며 “그러나 현재 13개 보건지소 중 5개는 공중보건의사 1명과 직원 1명이 2개 지소를 순회 진료하며 관리하고 있으며, 12개 보건진료소 중 2개는 결원으로 인해 직원 1명이 겸직 운영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요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인력 충원을 통해 직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허 의원은 “현재 고성군 보건소의 정원은 66명이나 현원은 58명으로 8명이 결원 상태로 특히 여성 직원 비율이 93%, 가임기 여성 비율이 53.4%로 육아휴직과 출산휴가로 인한 공백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보건소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할 보건·간호직 직원들이 읍·면에 배치되면서 전문 인력으로서 역할이 제한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읍·면에 이동된 보건·간호직 직원들을 보건소로 복귀시켜 인력을 충원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라며 “이는 전문 인력의 효율적인 배치와 업무 집중도를 높이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로는 보건진료직 대체 인력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인력 풀 운영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허 의원은 “현재 고성군에서는 보건진료직의 결원에 따라 간호직 직원 중 일부를 6개월 동안 보건진료전담 교육 후 대체 인력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이는 단기적이고 제한적인 대응에 불과하다”라며 “특히 보건소 업무는 전문성과 숙련도가 요구되고 보건진료소는 간호사 면허를 보유하고 6개월간 교육을 추가로 이수해야 하기 때문에 즉시 투입 가능한 대체 인력을 외부에서 구하기 어렵다는 특수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장기적으로 보건진료직 신규 채용 확대와 함께 간호직 직원의 일정 인원이 매년 보건진료전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 공백 발생 시 즉시 투입 가능한 인력 풀을 구축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보건소 직원들의 안정적 업무 수행을 위한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허 의원은 “현재 보건소 직원들은 육아휴직, 모성보호시간, 육아돌봄시간 등의 이유로 업무공백을 대체하느라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라며 “이러한 문제는 전문성을 약화시키고, 장기적으로 직원들의 조직 이탈 가능성을 높인다”라고 했다.
그는 “직원 복지 확충과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조직 만족도를 높이고 외부 유출을 방지해야 한다”라며 “이는 단순히 내부 인력 문제를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의 건강권 보장과 의료서비스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옥희 의원은 “보건기관은 고성군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중요한 기관이다. 그러나 현재의 인력 부족 문제와 구조적 한계는 군민들에게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장애가 되고 있다”라며 “이를 위해 인력을 충원하고 대체 인력 양성 체계를 마련해 보건소 직원들이 안정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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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년 12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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