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한 가운데 고성에서 경운기 등 농기계 안전사고로 다치거나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007년 5월말 기준 군내 농협조합원수 8천356명 중 5월말 기준 사고수는 69건으로, 사망 1건 부상 68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고성농협에 따르면 2006년 농업인안전공제 가입자수 3,323명중 15건의 사고로 3천5백12만7천724원의 보험금이 지급되고 2007년 5월15일 기준 883명이 가입해 10건의 사고로 6백36만8천644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또한 새고성농협의 경우 2006년 가입자 3,110명중 44건의 사고가 발생해 보험청구 금액이 8천1백87만9천100원의 보험금을 청구하고 2007년 5월말 기준 2,985명이 가입해 20건의 사고로 3천8백61만6천210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동고성농협의 경우 2006년 조합원수 3,483명중 508명(14.6%)가 신규 가입해 총 46건의 사고로 7천2백22만7천886원의 보험금이 지급되고 2007년 627명(18%)의 신규 가입으로 5월말 기준 16건의 사고가 발생해 5천1백55만2천130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고성농협 대가지점의 경우 2006년 450명이 가입해 20건의 사고로 1억9백여만 원의 보험금이 지급되고 2007년 430명이 가입해 6건의 사고로 3천820만원의 보장혜택을 받았다.
동부농협은 2,500명의 조합원수중 2006년 645건의 신규 가입으로 총 40건의 사고가 발생해 3천6십2만4천원의 보험금이 지급되고 2007년 1,005명의 신규 가입으로 5월 기준 23건의 사고로 5천4백45만9천원의 보장 혜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농철로 접어 들어면서 농기계 안전사고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06년 11월 24일 고성읍 이당리 오모(72)씨가 몰던 경운기가 클러치 오작동으로 개울가에 추락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2006년 11월 27일 고성읍 월평리 매수마을 양모(62)씨가 농약살포 작업을 하기 위해 논에 들어가다 양씨가 몰던 경운기가 개울가에 전복된 사고로 다리가 경운기에 깔려 중상을 입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2006년 5월에는 대가면 금산리 세동마을에서 허모씨가 몰던 경운기를 논두렁 옆에 비스듬하게 세워두고 고구마줄기에 물을 주기 위해 준비하다 경운기가 넘어지면서 언덕 아래로 추락해 경운기에 깔려 숨진채 발견됐다.
또한 지난달 21일 오전 8시~9시경 대가면 송계리 장전마을에서 논에 물을 대기 위해 농수로를 지나가다 넘어지는 바람에 뇌를 다쳐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농협 관계자는 농촌에서 경운기를 운전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노령화로 인해 운전부주의로 논두렁에서 넘어지는 사례와 경운기에 끼거나 깔리는 등 전체사고의 85%이상이 60대 이상의 노인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