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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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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이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영현·영오·개천·마암·구만면 지역에 파크골프장 조성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우정욱 의원은 지난 25일 고성군의회 제298회 제2차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65세 이상 노인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파크골프장 조성을 제안했다. 2020년 통계청 인구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820만 명을 넘어 전체 인구의 16.4%를 차지하고 있다. 고성군의 경우 10월 기준으로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전체 4만8천264명 중 1만7천757명에 달하며, 이는 고성군 전체 인구의 36%에 해당한다.
우 의원은 이러한 초고령화 사회에서 노인의 건강과 삶의 질을 보장하기 위한 정책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파크골프는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인기 있는 생활 스포츠로 참여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라며 “그러나 현재 고성군의 노인 체육시설 현황을 살펴보면, 12개의 게이트볼장과 2개의 그라운드골프장이 운영되고 있으나 노인들이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이다. 이어 “그나마 내년 2월에는 고성읍에 69억 원을 투입하여 3만㎡ 규모의 18홀 파크골프장이 준공될 예정이며, 회화면, 상리면, 거류면에도 각각 9홀, 18홀,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계획되어 있어 노인들의 스포츠 참여를 크게 증진하는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정욱 의원은 파크골프장 조성과 관련해 몇 가지를 제안했다. 첫째, 해당 부서에서는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의 구체적인 일정과 예산 집행 계획을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 또한 주민들에게 사업 진행 상황을 정기적으로, 주민 의견을 반영해 필요시 사업 방향을 유연하게 조정할 것을 촉구했다.
둘째, 유휴부지나 폐교를 활용한 추가적인 파크골프장 조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사용하지 않는 학교 건물이나 부지 등 유휴 공간을 활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파크골프장과 함께 노인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복합 시설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셋째, 북부권역인 영현·영오·개천·마암·구만면 지역에도 파크골프장 조성 계획을 반드시 수립할 것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파크골프장이 조성되면 관내 동호회뿐만 아니라 타 지자체 동호회에도 이용 기회를 제공해 주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다양한 행사와 대회를 통해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정욱 의원은 “노인들이 운동을 통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집행부에서는 고성군 65세 이상 노인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여가생활을 위한 기초가 될 수 있도록 북부권역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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