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
 |
|
ⓒ 고성신문 |
|
겨울을 알리는 문화의 향기, 고성미협전이 열렸다. (사)한국미술협회 고성지부(지부장 문종두)는 지난 19일 고성박물관에서 제22회 고성미술협회전을 개최했다. 문종두 지부장은 “가장 위대한 미술관은 자연이며, 인간만이 신과 같이 아름다움을 느끼고 창조하는 유일한 존재”라면서 “어떤 프레임을 갖다 대어도 작품이 되는 풍경이 경이로운 가을날, 고성미협 22번째 회원전을 개최하게 돼 기쁘다. 우리 회원 여러분 그동안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좋은 작품을 준비하시느라 수고 많았다”라며 격려했다. 문 지부장은 “경남에 예술회관이 없는 곳이 두 곳이다. 우리 예술가들은 행정이 굉장히 약하다. 그래서 예술인들이 자기의 끼와 꿈을 펼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고 지원하는 것이 여기 계신 선량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50년 후에 부가가치가 빛을 발하는 사업이 어떤 것인가, 또 내 손자들이 나를 어떤 정치인으로 평가할 것인가를 깊이 생각해 주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박성준 부군수는 “문화예술은 지역의 경쟁력”이라면서 “고성의 아름다움과 역사를 담은 미술작품들은 디지털수요 속에서도 우리 문화적 기반을 여는 지역 문화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술협회 여러분의 열정이 큰 보람으로 이어져 오늘 전시회가 열렸다. 모두가 함께 즐기며 사랑하는 미협전이 되기를 기대하며 고성군은 앞으로도 지역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고성의 대표적인 문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허옥희 의원은 “역시 우리 고성은 문화와 예술의 고장”이라면서 “오랜 역사를 가진 미협 덕분에 해가 갈수록 좋은 작품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다. 의회에서도 집행부와 힘을 합해 우리 문화와 예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조은희 고성예총 회장은 “우리는 중산층의 기준을 부동산이나 재산으로 판단하지만 해외에서는 개인이 취미로 예술분야를 즐긴다면 중산층이라 한다고 들었다. 그런 면에서 우리 예술가들은 정말 큰 부자라는 생각에 뿌듯하다”면서 “이번 정기전이 군민들의 감성을 일깨우고 마음을 정화하는 훌륭한 문화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열정적인 작품활동으로 회원들에게 모범이 된 이대일 회원이 표창장을 받았다. 고성미협은 2003년 창립 이후 매년 정기전을 개최하며 고성의 문화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제22회 고성미술협회전은 30여 명의 회원들이 참여해 회화, 목공예, 서예 등 50여 점의 작품을 공개, 전시했다. 이번 전시는 다음달 1일까지 고성박물관 전시관에서 이어진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