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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한국미술협회 문종두(사진) 고성지회장이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로 선정됐다. 2010년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에 이어 2024년에는 특선을 수상하면서 초대작가 자격을 갖게 됐다. 문종두 회장의 초대작가 자격 취득은 문종두 회장이 서예에 입문한 지 40년 만이다. 지금까지 고성에서 활동한 작가 중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상자는 종종 있었으나 소정의 점수를 확보해 초대작가 자격을 취득한 경우는 서예를 비롯한 지역 미술계 전체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국전에서 전업작가가 아닌 사람이 초대작가로 선정된 것도 흔치 않아 주목을 받고 있다. 문종두 회장은 대학 시절 우연한 기회로 붓을 잡은 후 한메 조현판 선생을 사사, 당대 서단의 최고봉인 일중 김충현 선생의 서예를 공부했다. 40년간 서예인으로 작품활동을 하면서 2013년에는 경남미술대전 대상을 비롯해 대한민국서예술대전 등 굵직굵직한 공모전에서 수많은 수상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철성초등학교 교장으로 재직 중인 문종두 회장은 (사)한국서예단체총연합회 이사, 경남서단 이사, 경남정예작가, 경남미술대전 초대작가, 심사 및 운영위원, 경남미협 서예분과 부위원장, (사)한국미술협회 고성지부장을 맡고 있다.
또한 경상남도미술대전, 팔만대장경 전국예술대전, 전국 공모 3.15미술대전 등 각종 대회 심사를 맡았으며, 경남서예100년사 집필위원 등 현 서예계에서 가장 열성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다. 뿐만 아니라 지역 미술, 서예 발전을 위해 학부모 서예교실 강사, 고성서도회의 학생서예휘호대회, 사생대회를 운영해 오며 유공 표창을 받기도 했다. 현재 대한민국행촌서예대전 운영위원을 맡고 있다. 그는 부드럽고 단아한 기법 외에도 예서, 행초서 기법을 이용한 웅혼하고 힘이 넘치는 남성적인 필법을 독자적으로 발전시킨 기법을 전수하고 있다. 문종두 회장은 “서예의 매력에 빠져 수십 년을 서예인으로 살면서 열심히 활동한 결과로 이렇게 큰 기회를 얻게 돼 감사하다”라면서 “앞으로 고성군을 넘어 경남도의 서단과 미술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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