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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나라축제추진위(위원장 박창학)가 엑스포조직위와 통합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1일 고성탈박물관에서 임시총회를 갖고 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와 공룡나라축제추진위가 통합돼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이번 임시총회에서 제6회 고성공룡나라축제 추진 결산보고 및 감사보고를 갖고 축제발전방안에 대해 평가를 가졌다.
이번 공룡축제에 대해 축제의 장기적인 발전 방향이나 계획안이 부재한 것과 고성군의 관광인프라가 부족했다는 반성을 했다.
특히 공룡축제가 엑스포의 예행연습같이 치러져 축제개최시기마저 불투명한 상황에서 공룡축제의 브랜드가치를 높이는데 한계점이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고성읍 행사는 주민참여를 높았으나 공룡을 테마로 한 프로그램을 살리지 못했다는 자평을 했다.
이와 함께 이번 공룡축제의 개막식이 장소와 행사내용이 잘 조화를 이뤄 군민과 함께한 행사였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고성한정식은 고성향토음식을 홍보하는 효과를 가져왔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편 공룡나라축제추진위원들은 공룡나라축제와 엑스포가 통합하여 공룡축제가 고성의 관광문화상품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박창학 위원장은 군민, 출향인들은 엑스포와 공룡나라축제추진위를 통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공룡축제는 해마다 개최하여 연속성을 유지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윤석 위원은 공룡나라축제와 엑스포행사를 지역별 단체별 나눠주기식, 민심달래기식으로 행사를 개최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고 공룡축제에 대한 군민들의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을석 군의원은 고성공룡나라축제가 정착하기 위해서는 군민들의 의지와 명분있는 공감대 형성이 가장 시급하다면서 엑스포와 공룡축제는 반드시 통합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도열 상임부위원장은 “21세기 문화시대인데도 고성군은 문화에 대한 비전이 부족하다. 공룡연구소 설립하여 전문적인 연구개발이 필요하다면서 민간주도형 축제로 자리잡아 정체성을 살려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옥녀 위원은 국도변에 행사장을 유도하는 안내홍보물 설치가 미흡했으며 회화면, 고성읍, 하일면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다른 지역에서는 관심이 저조해 이러한 문제점을 앞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이 공룡나라축제추진위에서 엑스포조직위와 통합을 공식 제기함에 따라 향후 양 위원회의 통합이 급물결을 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영관·조정식 감사는 2006년 공룡엑스포 이후 지역민심이 양분된 시각과 우려속에 올해 공룡나라축제를 준비하고 개최하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 것 같다며 고성군에서 공룡축제를 개최할 의지가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따라서 내년도 공룡축제 개최여부를 확정하고 양위원회 통합은 서둘러야 한다는 감사의견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