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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엑스포 33일간의 대장정, 유료관람객 18만 명

문화관광재단 출범 후 첫 행사
41억 원 매출 달성, 순수익 5억 원
먹을거리, 노후시설 개선은 과제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4년 11월 08일
ⓒ 고성신문
올해 공룡엑스포에 18만 명 이상의 유료 관람객이 방문, 41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족한 먹을거리, 노후한 시설 등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재단법인 고성문화관광재단은 지난 7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상근 군수는 “이번 공룡엑스포는 고성문화관광재단 출범 후 개최한 첫 엑스포로서 새로운 변화를 위한 성공적인 첫걸음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더욱더 의미가 있다”라면서 “33일간의 행사기간 중 11일이 비가 내리는 열악한 기상 조건에도 불구하고, 18만 4천여 명의 유료 관람객, 1일 최대 1만8천 명이 엑스포를 찾았고 41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우리 엑스포의 브랜드 가치와 콘텐츠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상근 군수는 말하는 AI 공룡 체험을 비롯한 4D, 5D, XR 체험 등 첨단 실감형 영상을 활용한 다양한 볼거리, 30인의 공연단과 5대의 카트로 구성된 대규모 공룡 퍼레이드, 파충류 전시, 서커스공연, LP음악카페, 바비큐 시식회 등 이번 엑스포가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콘텐츠와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성공을 거뒀다고 자평했다.
또한 엑스포 기간 중 군민스태프 140명을 채용해 4억여 원의 인건비를 지급, 지역 특산품 판매장 운영, 일정 금액 이상 현장권 구매자에게 고성사랑상품권 등 6천만 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고성군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공룡엑스포 관람객 34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94%가 향후 공룡엑스포 개최 시 방문하겠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먹을거리의 품질과 노후한 시설 등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상근 군수는 “이번 공룡엑스포에 27억 원을 투자해 42억 원 가까운 매출이 발생했으므로 5억 원이 순수한 순수익이 되며 이는 내년 사업비로 확보된 셈”이라면서 “2006년부터 꾸준히 공룡을 고성의 브랜드로 선점해 운영하고 있지만 콘텐츠가 변화하지 않으면 주관람층인 아이들에게 외면받을 수 있어 신경 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브리핑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향후 관광객 유입 및 엑스포 활성화 방안에 대한 질의가 나왔다. 또한 지역민 참여유도, 성인 관람객 대상 콘텐츠와 교육적 콘텐츠 확충, 지역 내 식당 등에 엑스포관람객 환영 표지 부착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임왕건 고성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지난 엑스포와 단순 비교한다면 엑스포 기간은 짧아지고 1만3천 명 이상 더 출입했다”라면서 “엑스포를 마친 후 시즌별 행사를 준비하고 벤치마킹 등을 예정하고 있다. 봄에는 학습체험, 여름에는 에어바운스를 활용한 물놀이장 운영, 가을에는 2025년 공룡엑스포 등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문화관광재단은 올해 엑스포의 성과 분석, 의견수렴을 통해 내년 엑스포는 더욱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고질적으로 지적되는 먹을거리와 노후한 시설 개선, 비슷한 기간 개최되는 지역축제와 연계해 시너지 극대화,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 및 기상여건에 영향을 받지 않는 실내전시와 체험 확충 등은 과제로 꼽혔다.

이상근 군수는 “중국 쯔궁시, 미국 글렌데일시, 일본 가사오카시 등 해외의 자매도시에서 우리 공룡엑스포에 참여해 특화된 볼거리나 먹을거리, 즐길거리 등을 교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라면서 “엑스포의 수익구조를 더욱 확실히 구축할 것이며 관광객이 적으면 브랜드 가치가 떨어지고, 새로운 사업기반 구축 혹은 포기의 위기에 처한다는 사실을 새기며 수익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재단은 올해 성과 분석과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차기 엑스포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4년 11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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