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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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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지원 조례안 폐지와 관련해 더욱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고성쌀의 브랜드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고성신문지면평가위원회(위원장 박태공)는 지난 28일 본사 회의실에서 제8차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논의했다. 박태공 위원장은 “올해는 추수를 시작할 무렵 벼멸구 급습으로 초토화돼 농민으로서 굉장히 가슴 아프고 마음이 무겁다”라면서 “농업재해는 정부가 지원해줄 것처럼 했고, 고성신문에 기사도 나서 기대했지만 역시나가 됐다. 정부 정책이 생색만 내지, 농민들에게 무슨 도움이 될까 싶다”라고 말했다. 김근수 위원은 “소가야문화제 읍면농악경연 보도 당시 사진이 20장이 넘는데 설명이 있는 사진은 고성읍풍물단 경연모습뿐이었다. 사진만 보고도 수상자 등을 알 수 있도록 사진 설명이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은 “마을교육공동체를 정치적으로 판단하지 말라는 내용이 보도됐는데 아이들과 지역민이 상생하는 좋은 모델이라 생각했던 마을교육이 중단의 기로에 서있어 안타깝다”라면서 “도의회에서 정치적 잣대로 못하게 한다고 하는데 교육감이 각 시군을 돌아다니면서 하는 것 또한 여론몰이로 보일 수 있다. 찬반 의견을 좀 더 모아 보도한다면 좋겠다”라고 제안했다. 안태완 위원은 “10월 25일자 신문에 김희태 위원이 쌀 소비 관련 관심을 촉구한 바 있다. 같은 날 정부 공공비축포대매입 기사도 나왔다”라면서 “정부수매정책을 보면 가루벼 매입을 정부공공비축미 양에 포함시켜 하고 수매한다. 매상 배정은 10가마인데 건조벼 6가마, 산물벼 4가마다. 결국 농협 수매를 하게 되는데 정부가격과 1만 원이 차이 난다. 농민을 생각해서 정부수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박태공 위원은 “정부수매가와 농협수매가가 가마당 1만 원 차이난다면 조합장들의 생각이 잘못된 것이다. 시장경쟁력이 없어서인지 모르지만 저가를 매입해 팔려고 하니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며 “농민에게 방법을 강구하라 하면 안 맞다. 고성쌀을 브랜드화해 더 높은 가격에 팔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차영란 부위원장은 “공룡엑스포 현장에서 보면 공무원들이 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라면서 “행사가 끝나면 개선할 점, 좋았던 점은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공무원들을 격려하는 것은 없다. 엑스포 덕분에 고성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만큼 고생 많은 공무원을 격려해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근수 위원은 “공룡엑스포 행사장에 가면 미취학 아동들이 많은데 화장실이 대부분 어른용뿐이라 불편을 겪는다”라면서 “영유아 전용 변기가 확충되면 아이들이 스스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곽종수 위원은 “가족센터가 구 산림조합 건물을 리모델링해 내년 개소한다는 기사가 나왔는데 이전하기 전부터 주차장 문제에 대한 지적이 있다”라면서 “사업비가 48억 원이라는데 주차장도 확보되지 않은 채로 리모델링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김두경 위원은 “현재 우리 군에서는 각 지역마다 황톳길 맨발걷기 조성사업을 통해 군민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증진은 물론 쾌적한 경관을 연계한 새로운 산책길로서 걸을수록 행복해지는 명소로써 역할을 하고 있다”라면서 “한 가지 우려되는 것은 작은 예산으로 많은 곳에 조성하려다 보면 부실 공사로 이어질 수 있고 또한 사후관리 미흡으로 미관상에도 좋지 않아 활용도가 떨어질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라면서 사후관리 등에 대해 언론에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용재 위원은 “유스호스텔은 군민 중 국가유공자나 수급자, 한부모가정 등 일부에게만 반값 혜택을 준다고 하는데 고성군민이라면 이용인원이나 횟수 등을 제한하더라도 누구나 혜택받을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위원은 “유스호스텔은 고성그린파워의 상생 기금과 발전소 주변 지역 특별지원사업비 등 총 34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사업비를 투입해 건립하는데 유스호스텔이 아니었다면 발전소 주변에서 피해를 보는 군민들에게 돌아갈 예산”이라면서 “당항포에 건립됐지만 정작 고성군민들은 이용할 수 없는 교원복지관과 같아서는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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