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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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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에서 5분, 상주인구 20여 명의 ‘하트섬’ 자란도가 차별화된 관광자원으로 거듭난다. 고성군은 자란도 해양치유권역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군 육지에서 가깝고 조용하다는 특성을 살려 2017년 10월 해양수산부의 해양치유 가능자원 발굴 및 실용화 기반 연구 협력지자체로 선정, 해양수산부 공모 선정으로 자란도 내 해양치유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해양치유센터를 중심으로 남해안 관광·휴양명소로 개발하고자 2019년 4월 자란도 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했다. 경상남도와 문화관광체육부 등 유관 부처의 의견을 종합해 관광지 지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4년 12월까지 관광지로 지정받을 계획이다. 고성군은 자란도 관광지 지정 및 조성, 고성군 해양치유센터 건립사업, 해양 웰니스 포레스트 조성사업, 자란 관광만 구축, 상족암 디지털놀이터명소화, 자란도 해상보도교 설치사업, 임포항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 등 7개 사업에 공공 2천67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민자는 1천440억 원 별도다. 자란만 관광지는 지정 및 조성사업은 공공 754억 원, 민자 1천440억 원 등을 투입해 온실 카페, 워터프론트마켓, 리조트 등을 조성한다. 인피니티풀과 계류장 등도 별도사업으로 추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자란도에 354억 원 규모의 ‘해양치유센터’를 건립해 군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남동권을 대표하는 해양문화휴양 관광지대를 조성할 계획이다. 육지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비 295억 원을 투입해 길이 820m, 폭 2.5m의 해상보도교도 설치한다. 고성군은 올해 말까지 42억 원을 투입해 자란도 내 해양 웰니스 숲길 1.5㎞와 해양 선데크 1천600㎡를 조성해 바다와 숲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 속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숲길을 만든다.
또한 자란관광만 구축을 통해 섬과 육지를 잇는 새로운 해양관광문화를 조성한다. 군은 자란만과 통영시 일대 섬지역 연계교통 부재로 인한 관광자원화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42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로 고성 자란만과 통영의 도서지역을 연결한다. 남파랑길 노선 중 자란도, 통영 사량도 접근을 위한 해상교통을 이용할 때 방문하는 용암포항을 환경정비하고 임포항 먹거리촌을 정비하는 등 관광환경을 개선해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더할 계획이다.
상족암은 디지털문화놀이터로, 낮과 밤 모두 볼거리가 넘치는 관광명소로 재탄생한다. 군은 146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상족암군립공원 공룡박물관에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오감체험 공룡놀이터와 야외 공룡모험놀이터를 조성한다. 그리고 듕가리카페와 상족몽돌해변 해안 둘레길에는 야간 경관조명(딜라이트 연출)을 설치해 밤바다를 밝힌다. 해양치유센터 이용객이 거쳐갈 임포항은 50억 원을 투입해 어항시설을 보강하고 주차장을 조성, 가로경관 정비 등 마을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상근 군수는 “천혜의 해양 자원과 경관을 자랑하는 고성군을 대한민국 도서 관광의 핵심거점으로 육성하고, 2030년 KTX 개통에 따른 관광객 수요 증가에 대응하여 관광트렌드 변화에 맞춘 새로운 지역 명소로 만들 계획”이라며 “당항포관광지 개발사업,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자란도 해양치유 권역 개발사업, 마동호 생태관광권역 조성사업을 통한 해양관광 벨트 구축으로 남해안 시대를 이끌겠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한편, 고성군은 미래 100년의 관광산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2024년 관광진흥과를 신설해 고성군 핵심지역을 관광자원화하고 활성화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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