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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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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인식 개선과 바른 문화 정착을 위한 축제를 개최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고성군동물복지위원회는 지난 21일 고성군농업기술센터 농촌생활문화관 대강당에서 제3회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향숙 위원장의 상임위원회 변경으로 공석이 된 동물복지위원장에 김희태 의원이 추대됐다. 김희태 위원장은 “고성은 다른 어느 지역보다 동물과 동물복지, 펫티켓에 관심과 이해도가 높은 지역이며 동물복지위원회와 펫맘, 반려동물동호회 등 지역규모에 비해 동물을 사랑하는 분들의 모임 또한 활성화돼있어 인근 지역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면서 “고성의 동물들이 학대받지 않고 사람과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에서 동물복지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라고 말했다.
2024년 10월 17일 현재 고성군동물보호센터에서는 미등록 개체 제외, 52마리를 보호하고 있다. 올해 신규입소한 동물은 170마리였으며 이 중 입양된 개체는 127마리, 폐사 및 안락사 33마리로, 현재 60마리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고성군은 당초 지난달 말 보호개체에 대한 인도적 처리 심사위원회를 통해 6마리의 안락사 여부를 결정하고자 했다. 이후 6마리 모두 입양이 확정되면서 올해 들어 현재까지 미입양 개체에 대한 인도적 처리(안락사)는 한 마리도 없었다. 김영진 위원은 “반려동물과 관련된 축제를 개최한다면 관심있는 분들이 자연스럽게 모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고성은 동물보호소를 신축하고 있고, 반려동물 복지도시를 표방하는 만큼 다른 지역보다 앞서 축제를 개최해 반려동물 관련 인식 개선에 나설 필요가 있다”라고 제안했다.
오재환 위원은 “최근 들어 지역별 반려동물 관련 축제가 개최되는데 행사의 내실에 따라 참여자수가 많이 차이난다”라면서 “고성군도 반려동물 관련 인식 변화와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축제를 개최할 필요가 있으며 만약 축제를 한다면 참여하는 단체의 구성과 역할 또한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김해경 위원은 “동물보호센터 개소 후 축제가 확정, 개최되기 전 기간이 있을 테니 공백기간을 활용해 입양자 사례 발표 등의 이벤트를 통해 관심을 유도하는 것도 좋겠다”라면서 “고성에서 동물을 입양한 사례자의 이야기를 직접 들으면 자연스럽게 홍보도 될 것으로 본다”라고 제안했다.
이 외에도 보호센터 개소 후 장기 프로그램을 통해 입양자, 입양희망자는 물론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보호관리 방법, 입양 방법과 행동교정 등 다양한 주제로 교육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또한 중성화수술을 마친 길고양이는 반드시 포획한 장소에 그대로 방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편 고성읍 송학리 1-1에 건립 중인 동물보호센터는 현재 공정율 30%로, 내년 2월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동물복지위원회는 다음 분기 회의 시 현장을 둘러보고 개선사항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