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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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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백수명 의원(농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이 경남도가 지역 향토 수산 식품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제도적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했다. 백 위원장은 지난 8일 고성군 수산 식품기업인 ㈜정필과 사조산업을 차례대로 방문해 생산 기반 확충과 수출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역 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한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생산 인프라 확충방안과 원활한 인력확보를 위한 다양한 제도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경남도의 연간 수산물 생산량은 55만 톤으로 국내 생산량의 15%를 차지하고 있지만 수산가공품 생산은 11만 톤에 그쳐 전국 9%에 머물고 있어 다양한 식품 개발과 수요 확충을 통한 점유율 향상이 필요한 시점이다.
㈜정필은 참치 횟감용 가공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생산품 전량을 일본과 유럽으로 수출하고 있다. 연간 천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2006년부터 여러 차례 수출탑을 수상한 바 있다. 사조산업 고성공장은 사조그룹 내 유일한 참치통조림 생산기지로 연간 1억 캔의 통조림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숙 참치 액기스와 펫푸드(고양이 식품) 제품을 생산해 사업영역을 확장 중이며, 230명 내외의 지역 인력을 채용해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백수명 위원장은 “고성군은 미국 식품의약품(FDA)이 지정한 청정해역을 보유한 대한민국 수산물 생산의 1번지지만 수산물 가공산업 분야는 아직 제자리걸음에 머물고 있다”라며 “우리 지역의 수산 식품기업이 겪고 있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더욱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경남도 차원의 다양한 지원 방안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산업을 지키고 있는 향토기업이 살아야 지역경제도 함께 살아난다”라며 “지역 특성과 자원을 활용한 지역 기업에 더욱더 많은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