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고성군가족센터가 올해 말 완공, 내년부터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1년 10월 생활SOC복합화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3년 만이다. 고성군가족센터는 현재 고성읍 동외로 170-1 전 고성군산림조합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있다. 센터는 기존 건물의 골조는 그대로 활용하고 내부 시설을 가족센터 프로그램 및 사업 특성에 맞게 재구성해 건립한다. 고성군은 올해 2월 25억2천만 원을 투입해 구 산림조합 건물을 매입하고 개보수 비용 23억1천300만 원 등 건물매입을 비롯한 총사업비 48억3천300만 원을 투입해 가족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가족센터는 건축면적 364.17㎡, 연면적 1천82.41㎡,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1층에는 다함께돌봄센터와 공동육아나눔터, 다목적 가족소통·교류공간, 교육실 등이 들어간다. 2층은 다목적 가족소통 및 교류공간, 싱크대를 설치해 요리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수 있는 교육실 3개소, 3층에는 사무실과 다문화자녀 언어교실, 상담실 4개소 등으로 구성된다. 엘리베이터 등은 기존의 시설을 점검, 보강해 운행할 예정이다. 현재 전체 공정률은 55%, 소방 및 전기·통신공사는 75% 완료됐다.
이와 관련해 고성군의회는 확인반을 꾸려 지난 16일 현장의정활동을 진행했다. 김석한 의원을 반장으로 하고 김원순·이쌍자·김향숙·정영환 의원으로 구성된 1반은 고성군가족센터 건립 현장을 찾아 공사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보강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현장점검에서는 주차장 확보, 단열과 누수 등 건물 노후에 따른 보강, 고성읍 성내로135번길 10-1에 운영되고 있는 현 고성군가족센터의 활용방안 등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다.
김석한 의원은 “오래된 건물이라 누수로 인해 이미 백화현상이 발견되고 있다, 배관이 잘못됐을 수 있으니 확인해야 한다”라면서 “누수는 공사 시 해결하지 않으면 완공 후에는 손쓰지 못할 수 있다. 방수 문제는 철저한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공사 관련 업체들은 반드시 고성군업체들이 참여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원순 의원은 건물 옥상을 둘러본 후 “누수가 예상되는 지점이 옥상에서 육안으로도 확인된다. 건물 내 누수 예방을 위해 확실하게 시공해야 한다”라고 말하고 “옥상 공간을 아이들이 놀이나 휴식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제안했다.
이 외에도 창문이 크고 많았던 기존 건물을 재활용하면서 단열 문제와 이에 따른 전기요금 부담 등의 문제도 예상, 이에 따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또한 고성군가족센터 이전 후 기존 센터 건물 활용 방안, 새 건물 입주 후 주차공간 확보 등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고성군 복지지원과 관계자는 “주차는 건물 앞 4대, 건물 옆 복개천에 8대, 인근 노상주차장과 동외공영주차장 등을 이용할 수 있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 현재는 추가 주차공간 확보는 계획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하고 “기존 센터 건물은 가족상담센터, 여성친화공간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장 관계자는 “옥상 방수공사 시 현재보다 구배를 높여 물빠짐이 더 용이하게 한다면 누수 등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