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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농촌진흥청과 고성군농업기술센터가 주최하는 ‘자운영을 이용한 고품질 쌀 생산기 술’ 현장 연시회가 구만면에서 열렸다.
이날 김인식 농촌진흥청장, 이학렬 고성군수, 하학열 고성군의회의장, 박의규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중앙회장을 비롯 친환경 벼 재배농가에서 친환경농업인, 농촌진흥청 공무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인식 농촌진흥청장은 “국내 농산물 재배면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쌀 산업은 친환경을 이용한 생산기술과 체계를 갖춰나가야 앞으로 경쟁력이 있다”고 밝혔다.
한미FTA체제 하에서 국내 농업기반이 과연 유지될 수 있는가 불안감이 있으나 품질고급과 안전성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농촌진흥청에서는 49개 품목에 대해 세계적인 기술체계와 비교하고 그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의규 한농연 중앙회장은 한미 FTA는 앞으로 체결과 국회비준등의 과정이 남아 있지만 삶과 죽음의 분기점에 와 있다고 말했다. 그러므로 우리 농업농촌도 EU와 중국과의 협상을 대비해 경쟁력을 길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행사가 일회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부단한 노력과 애정을 갖고 지속적인 행사로 이어져야 한다며 농촌사랑과 쌀사랑 프로그램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자운영의 결실기 토양 환원방법, 육성된 벼, 콩, 맥류 등 식량작물의 신품종과 재배기술도 다양하게 선보여 많은 관심을 가졌다.
이를 통해 자운영은 줄기와 잎이 비료로 쓰이면서 화학비료 사용을 줄일 수 있고 종이멀칭 이앙법은 논바닥에 덮인 종이가 햇볕을 차단해 잡초가 자라지 못하게 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자연적으로 종이는 2개월이 지나면 자연 분해 되며 노동력 절감과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쌀을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농촌진흥청에서 보급에 나서고 있다.
이날 연시회에서 트랙터로 비료로 쓰일 자운영이 심어진 논을 갈아 엎어 토양에 환원시키느 방법을 시연했다.
특히 제초제 사용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쌀을 생산할 수 있고 잡초를 획기적으로 줄이수 있는 종이멀칭 이앙법을 선보였다.
“화학비료 줄여 밥맛 높여야”
김인식 농촌진흥청장 특별인터뷰
“화학비료 줄이고 고품질 쌀 생산에 주력하고 완전미 비율을 95% 높이면 우리쌀이 세계 최고의 쌀로 평가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김인식 농촌진흥청장은 “고품질 쌀 생산 기술 연시회에서 화학비료를 40%이상 줄여 쌀 단백질 함량을 6.5% 이하로 줄이고 완전미 비율을 95% 이상으로 높여 세계 최고의 쌀을 생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쌀 속의 단백질 함량이 낮을 수록 밥맛이 좋다면서 화학비료는 질소과잉으로 단백질 함량을 높이기 때문에 밥맛이 떨어지는 원인이 된다며 단백질 함량을 6.5%이하로 줄여 품질을 고급화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저온저장·가공 등 유통선진화를 통해 완전미 비율을 95%이상으로 높이면 세계 최고의 쌀로 평가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김 청장은 농민과 관계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모내기를 너무 일찍 하지 말고 고성지방은 6월 5일~15일 사이 이앙시기를 늦춰 이듬해 자운영 발아율도 높이고 쌀 생산량도 늘리는 농법을 제안했다.
더욱이 농촌진흥청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탑라이스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인식 청장은 탑라이스 유통을 도정일로부터 한달 이내 정착시키고, 한 달 이상된 것은 전량 리콜을 받아줄 계획이라며 친환경 쌀을 생산에 힘을 쏟으면 최고의 명문쌀을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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