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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참고 살았다. 월평 삼거리 길 개선하라”

월평 삼거리 교차로 개선 무소식에 ‘주민 분통’
군, 국토관리청 올해 예산 확보 내년 설계 계획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09월 06일
↑↑ 매수마을 주민들이 월평 삼거리 교차로 개선 사업 추진이 늦어지자 현수막을 내걸고 빠른 착공을 바라고 있다.
ⓒ 고성신문
국도 14호선 월평 삼거리 교차로가 지난해 국도 병목지점 개선 7단계 기본계획에 선정됐지만, 아직 설계도 들어가지 않아 주민들은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월평 삼거리 교차로 진출입로는 매수마을과 철성초등학교, 율대일반산단 등을 다니는 차량이 주로 통행하고 있으나 진출입로가 협소하고 굴곡이 심해 시야 확보가 어려워 출퇴근 시간 병목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통행 불편과 교통사고 위험도 있어 수년간 교차로 개선을 요구해왔다.
이에 군은 지난해 1월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 국회의원과 도의원 등을 통해 국토부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등에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반영을 요구한 결과, 국도 명목 지점 개선 7단계 기본계획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15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사업선정 소식에 주민들은 교통사고 위험과 주민 불편 사항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1년 8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사업에 대한 아무런 소식이 없는 상태다.
매수마을 주민들은 월평 삼거리 인근에 ‘35년 동안 참고 살았다! 월평 삼거리 길 개선하여 주민 안전 대책 마련하자!’ 등의 문구가 적인 현수막을 내걸고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기를 바라고 있다.
한 주민은 “월평 삼거리 교차로 문제로 수년간 개선을 요구해왔고 언론을 통해 지난해 예산까지 확보했다는 기사가 보도돼 그 사실을 믿고 주민들은 불편과 교통사고 위험을 감수하면서 기다려왔다”라며 “하지만 감감무소식에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어 하루빨리 사업이 진행됐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지난주 현수막을 내걸었다. 올해도 아무런 소식이 없다면 다른 조치라도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1월 국도 병목지점 개선 7단계 기본계획에 선정은 됐지만, 국비 15억 원을 확보한 것이 아니라 전체 사업비 들어가는 비용이 15억 원이었다”라며 “지난주 매수마을에서 현수막을 내걸자 사업을 추진하는 진주국토관리사무소에서 마을을 방문해 사업 계획을 설명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주국토관리사무소에서는 올해 11월 예산을 확보해 내년에 실시설계와 토지 보상 등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국도 병목지점 개선 7단계 기본계획에는 여러 지역이 선정되다 보니 우선순위에 의해 사업이 추진되면서 사업이 늦어졌고 이제 월평 삼거리 교차로 사업이 진행될 차례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월평 삼거리 교차로 개선사업 선정에는 여러 사람이 힘을 보탰지만, 사업추진 과정에서는 주민들이 현수막을 내걸기 전까지 누구 하나 챙기는 사람이 없었다는 것이 안타깝다는 시각이다.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09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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